수도권 확산세 속 ‘신규 확진 1,892명’…백신 1차 접종률 62.6%

입력 2021.09.10 (12:02) 수정 2021.09.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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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어제보다는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김덕훈 기자! 벌써 66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인데,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2명 나왔습니다.

사흘 만에 2천 명 아래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추세가 꺾인 건 전혀 아닙니다.

6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며 추석까지 반전을 만들기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 지역 발생은 1,857명, 해외 유입 35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3명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하루 새 5명 더 나왔습니다.

심각한 건 수도권입니다.

오늘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어제보다도 5%P 급증해서 74.6%입니다.

확진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에서 나온 겁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77명, 대전 48명 등 충청권에서 확산세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

한 달 전 171명까지 확진자가 나왔던 부산은 오늘 38명입니다.

경남, 대구 등 다른 영남권도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확진 추세가 꺾였습니다.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 바로 이 부분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대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름 휴가철 비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했던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봐도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경우가 36.7%나 됐습니다.

추적이 안 되는 36.7%가 전국으로 퍼질 때의 상황, 예견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겠습니다.

결국, 확진자 추적에 한계가 있으니 확진을 예방하는 수밖에 없을 텐데, 백신 접종률은 어떻습니까?

[기자]

1·2차를 합쳐 하루 동안 72만여 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1차는 43만여 명, 접종 완료는 29만 명입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62.6%입니다.

추석 전 접종 목표인 70%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 완료 비율은 37.8%까지 올라왔습니다.

10월 말까지 성인 80% 이상이 2차 접종을 끝내겠다는 게 방역 당국의 목표입니다.

그 이후에나 단계적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인데요.

연령별 접종률을 보면 접종을 일찍 시작한 60대 이상은 80% 이상인 반면, 50대 이하는 20%대입니다.

특히 30대의 접종 예약률이 가장 낮은 상황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65.9%인데요.

지금 예약하면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이 가능하니까 늦지 않게 예약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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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확산세 속 ‘신규 확진 1,892명’…백신 1차 접종률 62.6%
    • 입력 2021-09-10 12:02:33
    • 수정2021-09-10 13:04:02
    뉴스 12
[앵커]

오늘(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어제보다는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김덕훈 기자! 벌써 66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인데,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2명 나왔습니다.

사흘 만에 2천 명 아래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추세가 꺾인 건 전혀 아닙니다.

6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며 추석까지 반전을 만들기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 지역 발생은 1,857명, 해외 유입 35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3명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하루 새 5명 더 나왔습니다.

심각한 건 수도권입니다.

오늘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어제보다도 5%P 급증해서 74.6%입니다.

확진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에서 나온 겁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77명, 대전 48명 등 충청권에서 확산세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

한 달 전 171명까지 확진자가 나왔던 부산은 오늘 38명입니다.

경남, 대구 등 다른 영남권도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확진 추세가 꺾였습니다.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 바로 이 부분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대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름 휴가철 비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했던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봐도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경우가 36.7%나 됐습니다.

추적이 안 되는 36.7%가 전국으로 퍼질 때의 상황, 예견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겠습니다.

결국, 확진자 추적에 한계가 있으니 확진을 예방하는 수밖에 없을 텐데, 백신 접종률은 어떻습니까?

[기자]

1·2차를 합쳐 하루 동안 72만여 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1차는 43만여 명, 접종 완료는 29만 명입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62.6%입니다.

추석 전 접종 목표인 70%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 완료 비율은 37.8%까지 올라왔습니다.

10월 말까지 성인 80% 이상이 2차 접종을 끝내겠다는 게 방역 당국의 목표입니다.

그 이후에나 단계적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인데요.

연령별 접종률을 보면 접종을 일찍 시작한 60대 이상은 80% 이상인 반면, 50대 이하는 20%대입니다.

특히 30대의 접종 예약률이 가장 낮은 상황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65.9%인데요.

지금 예약하면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이 가능하니까 늦지 않게 예약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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