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정원장’ 공수처 고발…조성은 배후설 반박

입력 2021.09.13 (09:34) 수정 2021.09.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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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 '고발 사주' 의혹 와중에 국정원장 개입설로 정치권은 또 논란입니다.

제보자가 고발 사주 의혹을 한 인터넷 언론에 알린 시점과 첫 보도가 이뤄진 사이 시점에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또 다른 의혹으로 번지는 건데요.

이 의혹의 실체적 근거는 있는지, 당사자 입장은 무엇인지, 홍진아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조성은 씨는 2016년 국민의당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비대위원장이 박지원 국정원장이었습니다.

2018년 민주평화당 창당 때 당적도 함께 옮겼습니다.

그런 정치적 인연 때문에 지난 8월 회동이 있었다는 것이고, 회동을 했다는 사실 이외에 발언 내용 등이 드러난 건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박지원 게이트'라고 명명하고 수사 착수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사진 보면 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만 매우 내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그런 관계라고 파악됩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 캠프는 나아가 박 원장을 오늘(13일)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 상황실장 :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휴대전화를 압수해서 문자 및 통화 기록 등을 통해 밝혀내야 합니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서 정권의 대선 개입 의혹이란 구도로 국면을 전환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박 원장이 윤석열 후보와 친분이 있어 상의할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조 씨는 SNS를 통해 젊은 여성의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뒤에 누가 있다고 하는 건 모욕과 위협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도 '메신저'를 공격하는 건 흔해 빠진 물타기 수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3일)부터 이어질 대정부 질문도 이 사안이 여야 간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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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국정원장’ 공수처 고발…조성은 배후설 반박
    • 입력 2021-09-13 09:34:25
    • 수정2021-09-13 09: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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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 '고발 사주' 의혹 와중에 국정원장 개입설로 정치권은 또 논란입니다.

제보자가 고발 사주 의혹을 한 인터넷 언론에 알린 시점과 첫 보도가 이뤄진 사이 시점에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또 다른 의혹으로 번지는 건데요.

이 의혹의 실체적 근거는 있는지, 당사자 입장은 무엇인지, 홍진아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조성은 씨는 2016년 국민의당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비대위원장이 박지원 국정원장이었습니다.

2018년 민주평화당 창당 때 당적도 함께 옮겼습니다.

그런 정치적 인연 때문에 지난 8월 회동이 있었다는 것이고, 회동을 했다는 사실 이외에 발언 내용 등이 드러난 건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박지원 게이트'라고 명명하고 수사 착수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사진 보면 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만 매우 내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그런 관계라고 파악됩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 캠프는 나아가 박 원장을 오늘(13일)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 상황실장 :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휴대전화를 압수해서 문자 및 통화 기록 등을 통해 밝혀내야 합니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서 정권의 대선 개입 의혹이란 구도로 국면을 전환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박 원장이 윤석열 후보와 친분이 있어 상의할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조 씨는 SNS를 통해 젊은 여성의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뒤에 누가 있다고 하는 건 모욕과 위협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도 '메신저'를 공격하는 건 흔해 빠진 물타기 수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3일)부터 이어질 대정부 질문도 이 사안이 여야 간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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