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433명…백신 1차 접종 64.6%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433명입니다.

백신 접종은 어제 휴일 영향으로 접종자 수가 많지 않았지만, 1차 접종은 인구 대비 64.6%의 접종률을 기록해 이번 주 내 7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민철 기자, 신규 확진자가 1,500명대 아래로 내려왔는데, 역시 휴일 영향으로 봐야겠죠?

[기자]

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3명입니다.

해외 유입 24명을 제외하고 1,409명이 국내 발생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한때 4백 명을 웃돌았지만, 오늘 0시 기준 총 342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었습니다.

오늘로 69일째 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물론 검사 건수가 적은 휴일 영향으로 월요일 발표 확진자 수가 다른 요일보다 적었습니다만 지난주 월요일 1,375명보다는 많았고, 지지난 주 1,485명보다는 적었습니다.

여전히 확산세가 꺾였다 이렇게 말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서울이 554명, 경기가 395명, 인천도 150명 넘게 나와서 전체의 78.1%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충남에서 오늘도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이 원래 인구가 많아서 확진자도 많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통계를 한번 보실까요?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 추이입니다.

3주 전에 수도권이 10만 명당 4.3명이었는데, 지난주 4.9명까지 높아졌습니다.

반면 충청을 제외한 영·호남과 제주, 강원까지 3주 전보다 10만 명당 확진자 비율이 모두 낮아졌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방문 면회가 허용되던데, 추석 연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백신 현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백신 접종 상황 보겠습니다.

휴일 영향으로 어제 하루 동안 1차와 접종 완료자 수를 합해도 5만 명이 안 됩니다.

하지만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수가 인구대비 64.6%를 기록했고, 접종 완료자 비율도 40%에 근접했습니다.

이번 주 사전예약한 접종대상자들이 예정대로 접종하면 정부가 목표로 한 추석 전 1차 접종률 70%는 달성이 가능해 보입니다.

이 접종 완료자가 인구대비 40% 선이라고 하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60대와 70대, 80대 이상은 이미 80%를 훌쩍 넘거나 거의 근접했습니다.

반면 50대 이하가 2~30%대고, 17세 이하가 0.2%에 불과합니다.

이걸 전체 합산을 하니까 접종 완료 비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오늘부터 26일까지 2주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문 면회가 허용됩니다.

입원 환자와 면회객이 모두 백신 접종 완료자이면 대면 면회를 할 수 있고요.

그 외의 경우는 비접촉 면회만 허용됩니다.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17일부터 23일까지는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됩니다.

가족 모임은 접종 미완료자는 4명까지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가능합니다.

이것도 가정 내의 모임이고, 어린이도 제한 인원에 포함되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