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찬투’ 북상…이 시각 전남 상황은?

입력 2021.09.17 (06:04) 수정 2021.09.1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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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북상으로 전남 남해안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데 그곳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가만히 서 있으면 옷이 모두 젖을 정도로 빗줄기가 더 굵어졌습니다.

빗줄기뿐만 아니라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파도의 물결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실감납니다.

제14호 태풍 '찬투'는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완도에 130km까지 근접하고, 낮에는 이곳 여수 국동항에 가장 가까이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태풍 특보도 전남 내륙으로 확대됐습니다.

현재 먼바다뿐만 아니라 여수 거문도 앞바다 등 내륙과 가까운 바다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고흥 등 남해안 지역과 내륙 지역 등 전남 13개 시군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 북상할수록 태풍특보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손 기자, 전남 남해안은 가을 장마로 지반도 약해졌을텐데, 대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전남 남해안 지역은 최근 비가 자주 오고 맑은 날보다 흐린날이 많았습니다.

비가 많이 내릴수록 산사태에 대한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전남 지역은 지난해뿐만 아니라 올해 7월에도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이번에도 태풍이 많은 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전라남도도 취약지역을 사전에 현장 점검을 하고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산사태 우려 지역엔 마을 회관과 주민대피 장소 천4백여 곳이 마련됐습니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 등 전남 지역 54개 항로 89척의 여객선의 운항도 일찌감치 운행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권에는 오늘 오후까지 10에서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부지역의 경우 시간당 20에서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출근길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김선오/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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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태풍 ‘찬투’ 북상…이 시각 전남 상황은?
    • 입력 2021-09-17 06:04:03
    • 수정2021-09-17 06:16:30
    뉴스광장 1부
[앵커]

태풍 북상으로 전남 남해안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데 그곳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가만히 서 있으면 옷이 모두 젖을 정도로 빗줄기가 더 굵어졌습니다.

빗줄기뿐만 아니라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파도의 물결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실감납니다.

제14호 태풍 '찬투'는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완도에 130km까지 근접하고, 낮에는 이곳 여수 국동항에 가장 가까이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태풍 특보도 전남 내륙으로 확대됐습니다.

현재 먼바다뿐만 아니라 여수 거문도 앞바다 등 내륙과 가까운 바다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고흥 등 남해안 지역과 내륙 지역 등 전남 13개 시군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 북상할수록 태풍특보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손 기자, 전남 남해안은 가을 장마로 지반도 약해졌을텐데, 대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전남 남해안 지역은 최근 비가 자주 오고 맑은 날보다 흐린날이 많았습니다.

비가 많이 내릴수록 산사태에 대한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전남 지역은 지난해뿐만 아니라 올해 7월에도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이번에도 태풍이 많은 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전라남도도 취약지역을 사전에 현장 점검을 하고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산사태 우려 지역엔 마을 회관과 주민대피 장소 천4백여 곳이 마련됐습니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 등 전남 지역 54개 항로 89척의 여객선의 운항도 일찌감치 운행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권에는 오늘 오후까지 10에서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부지역의 경우 시간당 20에서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출근길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김선오/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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