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주의보 발효…이 시각 경남

입력 2021.09.17 (06:06) 수정 2021.09.1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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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경남 남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에도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기원 기자, 경남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 나와있습니다.

밤사이 이곳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다가 조금 전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평소 여객선 8척이 정박해 있는 곳인데요.

지금 여객선들은 태풍 '찬투'를 피해 안전한 항구로 이동해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이 터미널의 모든 선박 운항이 중단됩니다.

파도가 계속 높으면 내일까지도 운행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현재까지 경남 통영시 매물도에 최대 초속 23.1m, 거제시 명사에 최대 초속 21.2m의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현재 창원과 김해, 진주와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산청, 하동, 함안, 의령 등 경남 12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태풍이 경남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언제로 예상되나요?

[기자]

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쯤 태풍이 이곳 통영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경남 내륙에는 10에서 60㎜, 남해안에는 30에서 80㎜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남해안 일부 섬 지역을 중심으로 누적 강우량이 최고 120㎜,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해안가 출입을 삼가고 침수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늘 지리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고, 해안가 저지대 75곳이 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되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영상감독:박성범/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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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태풍주의보 발효…이 시각 경남
    • 입력 2021-09-17 06:06:51
    • 수정2021-09-17 06:16:30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엔 경남 남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에도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기원 기자, 경남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 나와있습니다.

밤사이 이곳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다가 조금 전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평소 여객선 8척이 정박해 있는 곳인데요.

지금 여객선들은 태풍 '찬투'를 피해 안전한 항구로 이동해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이 터미널의 모든 선박 운항이 중단됩니다.

파도가 계속 높으면 내일까지도 운행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현재까지 경남 통영시 매물도에 최대 초속 23.1m, 거제시 명사에 최대 초속 21.2m의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현재 창원과 김해, 진주와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산청, 하동, 함안, 의령 등 경남 12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태풍이 경남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언제로 예상되나요?

[기자]

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쯤 태풍이 이곳 통영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경남 내륙에는 10에서 60㎜, 남해안에는 30에서 80㎜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남해안 일부 섬 지역을 중심으로 누적 강우량이 최고 120㎜,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해안가 출입을 삼가고 침수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늘 지리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고, 해안가 저지대 75곳이 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되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영상감독:박성범/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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