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뚫린 텔레뱅킹, 고객도 피해

입력 2004.01.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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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당히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텔레뱅킹을 통해 8700여 만원을 도난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어제 오전 유통업을 하는 50살 서 모씨 계좌에서 사업자금 8700만원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돈은 텔레뱅킹을 통해 그제 밤부터 어제 새벽까지 세 명의 다른 사람 계좌에 이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7100여 만원은 이미 현금으로 인출된 뒤였습니다.
⊙기자: 은행측은 아직 텔레뱅킹 사고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내부 전산망을 통해 비밀 번호 등을 알아낼 수는 없나요?
⊙텔레뱅킹 도난 사고 은행: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기자: 은행측은 텔레뱅킹이 개인정보와 비밀번호를 5단계로 입력한 뒤 다시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보안장치를 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보안카드 번호는 매번 무작위로 지정돼 전산망이 해킹돼도 사실상 부정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김진석(은행 텔레뱅킹 센터장): 은행권에 위반하는 사고는 없다, 현재까지는.
없고 있을 수도 없다고 우리 감독이나 우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은행에서는 지난해에도 두 건의 텔레뱅킹 사고가 일어났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텔레뱅킹 전산망의 해킹과 시스템의 허점, 그리고 정보관리 소홀 등에 대해 다각적인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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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멍뚫린 텔레뱅킹, 고객도 피해
    • 입력 2004-01-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상당히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텔레뱅킹을 통해 8700여 만원을 도난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어제 오전 유통업을 하는 50살 서 모씨 계좌에서 사업자금 8700만원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돈은 텔레뱅킹을 통해 그제 밤부터 어제 새벽까지 세 명의 다른 사람 계좌에 이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7100여 만원은 이미 현금으로 인출된 뒤였습니다. ⊙기자: 은행측은 아직 텔레뱅킹 사고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내부 전산망을 통해 비밀 번호 등을 알아낼 수는 없나요? ⊙텔레뱅킹 도난 사고 은행: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기자: 은행측은 텔레뱅킹이 개인정보와 비밀번호를 5단계로 입력한 뒤 다시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보안장치를 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보안카드 번호는 매번 무작위로 지정돼 전산망이 해킹돼도 사실상 부정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김진석(은행 텔레뱅킹 센터장): 은행권에 위반하는 사고는 없다, 현재까지는. 없고 있을 수도 없다고 우리 감독이나 우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은행에서는 지난해에도 두 건의 텔레뱅킹 사고가 일어났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텔레뱅킹 전산망의 해킹과 시스템의 허점, 그리고 정보관리 소홀 등에 대해 다각적인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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