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플라이낚시의 ‘성지’ 마티오야

아프리카 케냐 중부 마티오야.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오래전부터 이 지역의 케냐인들은 플라이낚시로 송어를 잡아 왔습니다.

[모세/플라이낚시 가이드 : "플라이낚시는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제 인생의 가장 큰 낙입니다."]

이런 전통 때문인지 이곳 장인들이 정교하게 만든 작은 파리, 모기 모양 등의 수제 인공 미끼들은 세계 플라이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스포츠로 플라이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유럽, 미국, 캐나다 등의 해외 주문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니아폴라/플라이낚시 미끼 디자이너 : "외국 고객들이 우리 케냐인들과 거래를 원해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그래서 고용도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사용되는 플라이낚시 미끼 3분의 1은 케냐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케냐 플라이낚시 협회에서는 수출과 관광 잠재력이 높은 플라이 낚시 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곳 강과 계곡 환경을 잘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