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고령자·요양시설 거주자 등에 추가 접종 승인

입력 2021.09.24 (19:09) 수정 2021.09.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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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에 대한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의료진과 교사 등 코로나 감염 위험이 큰 직업군도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취약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미 CDC는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내린 권고를 수용해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앞서 CDC 자문단은 5시간 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에 대해 백신 추가 접종을 만장일치로 권고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6개월이 지난 이들이 대상입니다.

50~64세 사이의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에게도 추가 접종을 권고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리아나 웬/조지워싱턴대 보건정책 교수 : "식품의약국 FDA가 이미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뒀습니다.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은 65세 이상과 고위험군에게 안전하고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CDC 자문단 권고와 달리 18~64세 사이 의료 종사자나 교사 등 직업상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도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추가 접종 여부를 놓고 자문위원들은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지만, CDC는 이들에 대한 추가 접종을 결정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다만 CDC의 이번 결정으로 당초 이달 20일부터 16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하려던 바이든 정부의 계획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미국에선 지금까지 인구의 55%인 1억 8천2백만 명만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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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CDC, 고령자·요양시설 거주자 등에 추가 접종 승인
    • 입력 2021-09-24 19:09:10
    • 수정2021-09-24 1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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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에 대한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의료진과 교사 등 코로나 감염 위험이 큰 직업군도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취약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미 CDC는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내린 권고를 수용해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앞서 CDC 자문단은 5시간 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에 대해 백신 추가 접종을 만장일치로 권고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6개월이 지난 이들이 대상입니다.

50~64세 사이의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에게도 추가 접종을 권고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리아나 웬/조지워싱턴대 보건정책 교수 : "식품의약국 FDA가 이미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뒀습니다.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은 65세 이상과 고위험군에게 안전하고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CDC 자문단 권고와 달리 18~64세 사이 의료 종사자나 교사 등 직업상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도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추가 접종 여부를 놓고 자문위원들은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지만, CDC는 이들에 대한 추가 접종을 결정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다만 CDC의 이번 결정으로 당초 이달 20일부터 16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하려던 바이든 정부의 계획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미국에선 지금까지 인구의 55%인 1억 8천2백만 명만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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