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 미국이 대화 단념 않을 정도”
입력 2021.09.24 (19:11)
수정 2021.09.24 (1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는 않을 정도의 저강도 긴장 고조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 선언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미국 모두 오래전부터 동의해 온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순방을 마치고 한국으로 오는 전용기 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내용,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지금은 한국과 미국이 대화를 제의해도 북한이 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동시 가입 30주년인 올해 유엔 총회도 별다른 계기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호응해서 유엔 총회 계기를 잘 활용한다면 그것이 또 남북관계를 개선할 계기도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가졌었는데 그 점은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근거로 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핵실험이나 ICBM 발사까지는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 번에 미사일을 발사하기는 했지만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긴장 고조 그런 것만 하고 있기 때문에."]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합의했던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때도 3자는 남북미를 말하는 것이었고 4자는 남북미중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이미 동의가 있어 왔던 것입니다."]
다만 그 이후 북한 비핵화 변수가 등장했고, 이를 종전선언과 언제 어떻게 연결시킬지를 미국과 협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현안 중 언론중재법에 대해선 제기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방역 지침을 완화하는 방안을 다음달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는 않을 정도의 저강도 긴장 고조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 선언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미국 모두 오래전부터 동의해 온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순방을 마치고 한국으로 오는 전용기 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내용,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지금은 한국과 미국이 대화를 제의해도 북한이 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동시 가입 30주년인 올해 유엔 총회도 별다른 계기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호응해서 유엔 총회 계기를 잘 활용한다면 그것이 또 남북관계를 개선할 계기도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가졌었는데 그 점은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근거로 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핵실험이나 ICBM 발사까지는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 번에 미사일을 발사하기는 했지만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긴장 고조 그런 것만 하고 있기 때문에."]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합의했던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때도 3자는 남북미를 말하는 것이었고 4자는 남북미중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이미 동의가 있어 왔던 것입니다."]
다만 그 이후 북한 비핵화 변수가 등장했고, 이를 종전선언과 언제 어떻게 연결시킬지를 미국과 협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현안 중 언론중재법에 대해선 제기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방역 지침을 완화하는 방안을 다음달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 미국이 대화 단념 않을 정도”
-
- 입력 2021-09-24 19:11:45
- 수정2021-09-24 19:51:38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는 않을 정도의 저강도 긴장 고조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 선언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미국 모두 오래전부터 동의해 온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순방을 마치고 한국으로 오는 전용기 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내용,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지금은 한국과 미국이 대화를 제의해도 북한이 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동시 가입 30주년인 올해 유엔 총회도 별다른 계기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호응해서 유엔 총회 계기를 잘 활용한다면 그것이 또 남북관계를 개선할 계기도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가졌었는데 그 점은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근거로 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핵실험이나 ICBM 발사까지는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 번에 미사일을 발사하기는 했지만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긴장 고조 그런 것만 하고 있기 때문에."]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합의했던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때도 3자는 남북미를 말하는 것이었고 4자는 남북미중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이미 동의가 있어 왔던 것입니다."]
다만 그 이후 북한 비핵화 변수가 등장했고, 이를 종전선언과 언제 어떻게 연결시킬지를 미국과 협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현안 중 언론중재법에 대해선 제기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방역 지침을 완화하는 방안을 다음달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는 않을 정도의 저강도 긴장 고조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 선언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미국 모두 오래전부터 동의해 온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순방을 마치고 한국으로 오는 전용기 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내용,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지금은 한국과 미국이 대화를 제의해도 북한이 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동시 가입 30주년인 올해 유엔 총회도 별다른 계기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호응해서 유엔 총회 계기를 잘 활용한다면 그것이 또 남북관계를 개선할 계기도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가졌었는데 그 점은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근거로 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핵실험이나 ICBM 발사까지는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 번에 미사일을 발사하기는 했지만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긴장 고조 그런 것만 하고 있기 때문에."]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합의했던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때도 3자는 남북미를 말하는 것이었고 4자는 남북미중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이미 동의가 있어 왔던 것입니다."]
다만 그 이후 북한 비핵화 변수가 등장했고, 이를 종전선언과 언제 어떻게 연결시킬지를 미국과 협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현안 중 언론중재법에 대해선 제기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방역 지침을 완화하는 방안을 다음달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이철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