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발 법조게이트”…국민의힘 “몸통은 이재명”

입력 2021.09.27 (12:10) 수정 2021.09.27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곽상도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 논란이 불거지며 대장동 의혹은 정치권에서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의힘 법조게이트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몸통은 이재명 후보라고 맞섰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 화천대유가 누구 것인지 다 알면서도 누구 거냐고 지금 소리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결국 대장동 개발 사업이 사실은 국민의힘에서 출발한 법조게이트라는게 점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곽상도 의원이 자신의 범죄를 가리고 이 후보를 낙선시키려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곽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국민을 좌절시킨 모든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겠다며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위례신도시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개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새롭게 꺼내들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위례와 대장동 사업 모두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이뤄졌다며, 특검으로 두 사안 모두 진실을 밝히자고 촉구했습니다.

또, 몸통인 이재명 후보가 책임 면할 수 없고, 책임 떠넘겨서 될 일도 아닌데도, 반성하기는커녕 성을 내고 있으니 역대급 뻔뻔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을 미리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제보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국민정서에 맞지 않아 곧바로 조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긴급 담화를 내고 여당은 시간 끌기, 제1야당은 꼬리 자르기를 멈추라며 양쪽 모두를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국민의힘발 법조게이트”…국민의힘 “몸통은 이재명”
    • 입력 2021-09-27 12:10:41
    • 수정2021-09-27 13:03:07
    뉴스 12
[앵커]

곽상도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 논란이 불거지며 대장동 의혹은 정치권에서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의힘 법조게이트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몸통은 이재명 후보라고 맞섰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 화천대유가 누구 것인지 다 알면서도 누구 거냐고 지금 소리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결국 대장동 개발 사업이 사실은 국민의힘에서 출발한 법조게이트라는게 점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곽상도 의원이 자신의 범죄를 가리고 이 후보를 낙선시키려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곽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국민을 좌절시킨 모든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겠다며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위례신도시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개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새롭게 꺼내들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위례와 대장동 사업 모두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이뤄졌다며, 특검으로 두 사안 모두 진실을 밝히자고 촉구했습니다.

또, 몸통인 이재명 후보가 책임 면할 수 없고, 책임 떠넘겨서 될 일도 아닌데도, 반성하기는커녕 성을 내고 있으니 역대급 뻔뻔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을 미리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제보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국민정서에 맞지 않아 곧바로 조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긴급 담화를 내고 여당은 시간 끌기, 제1야당은 꼬리 자르기를 멈추라며 양쪽 모두를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