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영향으로 연간 사망자 사상 처음 30만 명 넘어

입력 2021.09.28 (12:43) 수정 2021.09.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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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사망자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노인성 질환의 사망률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마스크 착용 덕에 호흡기 질환 사망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해 동안 숨진 사람은 모두 30만 4천여 명입니다.

2019년보다 9천8백여 명 증가했습니다.

연간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은 건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숫자를 보는 조사망률도 593.9명으로 1984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급격한 고령화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사망 원인을 보면 암이 2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과 폐렴, 뇌혈관 질환과 자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감염에 따른 염증 반응으로 숨지는 패혈증은 처음 10대 사망 원인에 포함됐고,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률도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호흡기 결핵과 만성 하기도 질환 사망률은 각각 18%와 8% 정도 줄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착용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김수영/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일본에서도 바이러스 차단 등으로 인해서 호흡계통 질환 사망이 좀 감소한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약간의 관련이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암 사망률은 160.1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는데, 종류별로 보면 폐암과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으로 높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50명으로 70세 이상이 83%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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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 영향으로 연간 사망자 사상 처음 30만 명 넘어
    • 입력 2021-09-28 12:43:34
    • 수정2021-09-28 13:00:42
    뉴스 12
[앵커]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사망자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노인성 질환의 사망률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마스크 착용 덕에 호흡기 질환 사망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해 동안 숨진 사람은 모두 30만 4천여 명입니다.

2019년보다 9천8백여 명 증가했습니다.

연간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은 건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숫자를 보는 조사망률도 593.9명으로 1984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급격한 고령화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사망 원인을 보면 암이 2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과 폐렴, 뇌혈관 질환과 자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감염에 따른 염증 반응으로 숨지는 패혈증은 처음 10대 사망 원인에 포함됐고,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률도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호흡기 결핵과 만성 하기도 질환 사망률은 각각 18%와 8% 정도 줄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착용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김수영/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일본에서도 바이러스 차단 등으로 인해서 호흡계통 질환 사망이 좀 감소한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약간의 관련이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암 사망률은 160.1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는데, 종류별로 보면 폐암과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으로 높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50명으로 70세 이상이 83%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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