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고대 로마의 찬란한 유적지 ‘렙티스마그나’

입력 2021.09.29 (09:48) 수정 2021.09.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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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120km 떨어진 고대 로마 유적지 렙티스마그나입니다.

기원전 1세기경 로마 제국의 지배 이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번창한 곳인데,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기도 합니다.

광장과 신전, 원형 극장과 목욕탕 등 아름다운 장식의 전형적인 로마식 건축물들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방치된 느낌입니다.

10년간의 내전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당국의 지원도 전혀 없는 채로 일부는 폐허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파지/렙티스마그나 위원회 위원장 : "현 정부든 이전 정부든 혁명 전후 아무도 이 도시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전적으로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집중돼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유네스코에서도 리비아의 렙티스마그나를 '위험에 처한 세계 유산' 리스트에 올린 상탭니다.

말 그대로 역사 속 시간 여행으로 빠져들게 하는 로마제국의 보석이 훼손돼 사라질 위깁니다.

하루빨리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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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9 09:48:10
    • 수정2021-09-29 09: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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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120km 떨어진 고대 로마 유적지 렙티스마그나입니다.

기원전 1세기경 로마 제국의 지배 이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번창한 곳인데,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기도 합니다.

광장과 신전, 원형 극장과 목욕탕 등 아름다운 장식의 전형적인 로마식 건축물들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방치된 느낌입니다.

10년간의 내전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당국의 지원도 전혀 없는 채로 일부는 폐허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파지/렙티스마그나 위원회 위원장 : "현 정부든 이전 정부든 혁명 전후 아무도 이 도시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전적으로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집중돼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유네스코에서도 리비아의 렙티스마그나를 '위험에 처한 세계 유산' 리스트에 올린 상탭니다.

말 그대로 역사 속 시간 여행으로 빠져들게 하는 로마제국의 보석이 훼손돼 사라질 위깁니다.

하루빨리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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