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에게 웃음 선사하는 ‘안면 종이연극’
입력 2021.09.29 (09:48)
수정 2021.09.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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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 그림 속 얼굴을 오려내고 자신의 얼굴을 내민 뒤 혼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남성.
'안면 종이연극' 공연자 고토 씨입니다.
벌써 20여 년 동안 공원이나 유치원 등에서 공연해 왔습니다.
[고토 이사오/'안면 종이연극' 공연자 : "얌전한 아이들이 소리를 치며 신나게 놀게 만들고 싶어요. 이를 본 아빠들이 기뻐하면 더 좋죠."]
취업 때문에 도쿄로 올라왔지만 마땅치 않아 길거리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고토 씨가 안면 종이연극을 시작한 계기는 대학생이던 외아들이 각성제 복용으로 체포되면서 아들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들이 퇴원하자 어린이를 위한 '안면 종이연극'의 무대 인사를 전담시켰습니다.
연극을 보고 기뻐하는 아이들 덕분에 무엇인가를 깨달은 아들은 약을 끊고 요양원에서 간병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고토 씨는 현장 공연 대신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데요.
아이들 웃음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는 사라졌지만, 자신이 올린 영상이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을 제공할 거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안면 종이연극' 공연자 고토 씨입니다.
벌써 20여 년 동안 공원이나 유치원 등에서 공연해 왔습니다.
[고토 이사오/'안면 종이연극' 공연자 : "얌전한 아이들이 소리를 치며 신나게 놀게 만들고 싶어요. 이를 본 아빠들이 기뻐하면 더 좋죠."]
취업 때문에 도쿄로 올라왔지만 마땅치 않아 길거리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고토 씨가 안면 종이연극을 시작한 계기는 대학생이던 외아들이 각성제 복용으로 체포되면서 아들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들이 퇴원하자 어린이를 위한 '안면 종이연극'의 무대 인사를 전담시켰습니다.
연극을 보고 기뻐하는 아이들 덕분에 무엇인가를 깨달은 아들은 약을 끊고 요양원에서 간병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고토 씨는 현장 공연 대신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데요.
아이들 웃음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는 사라졌지만, 자신이 올린 영상이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을 제공할 거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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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 그림 속 얼굴을 오려내고 자신의 얼굴을 내민 뒤 혼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남성.
'안면 종이연극' 공연자 고토 씨입니다.
벌써 20여 년 동안 공원이나 유치원 등에서 공연해 왔습니다.
[고토 이사오/'안면 종이연극' 공연자 : "얌전한 아이들이 소리를 치며 신나게 놀게 만들고 싶어요. 이를 본 아빠들이 기뻐하면 더 좋죠."]
취업 때문에 도쿄로 올라왔지만 마땅치 않아 길거리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고토 씨가 안면 종이연극을 시작한 계기는 대학생이던 외아들이 각성제 복용으로 체포되면서 아들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들이 퇴원하자 어린이를 위한 '안면 종이연극'의 무대 인사를 전담시켰습니다.
연극을 보고 기뻐하는 아이들 덕분에 무엇인가를 깨달은 아들은 약을 끊고 요양원에서 간병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고토 씨는 현장 공연 대신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데요.
아이들 웃음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는 사라졌지만, 자신이 올린 영상이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을 제공할 거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안면 종이연극' 공연자 고토 씨입니다.
벌써 20여 년 동안 공원이나 유치원 등에서 공연해 왔습니다.
[고토 이사오/'안면 종이연극' 공연자 : "얌전한 아이들이 소리를 치며 신나게 놀게 만들고 싶어요. 이를 본 아빠들이 기뻐하면 더 좋죠."]
취업 때문에 도쿄로 올라왔지만 마땅치 않아 길거리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고토 씨가 안면 종이연극을 시작한 계기는 대학생이던 외아들이 각성제 복용으로 체포되면서 아들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들이 퇴원하자 어린이를 위한 '안면 종이연극'의 무대 인사를 전담시켰습니다.
연극을 보고 기뻐하는 아이들 덕분에 무엇인가를 깨달은 아들은 약을 끊고 요양원에서 간병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고토 씨는 현장 공연 대신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데요.
아이들 웃음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는 사라졌지만, 자신이 올린 영상이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을 제공할 거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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