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 경선도 압승…“대장동 의혹, 관리자로서 책임”

입력 2021.10.01 (21:14) 수정 2021.10.01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정치권의 공방 속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1일) 제주 지역 경선에서도 과반을 얻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체포된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선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언급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제주 경선에서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56.7%를 얻으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야권의 공세가 집중됐지만, 득표율은 지난주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들이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35.7% 득표에 그쳤습니다.

"흠이 많은 후보는 불안하다"고, 대장동 의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지만, 기대에 못 미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우리 앞에 불안이 놓여 있다는 것을 우리는 느낍니다. 우리는 무엇이 불안한지 압니다. 무엇이 위험한지 압니다."]

두 후보의 누적 득표 격차는 12만여 표로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내일(2일) 부산울산경남, 모레는 인천과 2차 선거인단까지 개표가 있습니다.

여기서 모두 58만여 명의 표심이 확인되면,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지만, 대장동 의혹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는 변수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체포된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선 자신의 책임을 다시 얘기했지만, 관리자로서의 책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나와 전혀 관계없는 모르는 일이다 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얘기하는 겁니다."]

또 대장동 의혹이 천재 일우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제주 경선도 압승…“대장동 의혹, 관리자로서 책임”
    • 입력 2021-10-01 21:14:23
    • 수정2021-10-01 22:12:26
    뉴스 9
[앵커]

이런 정치권의 공방 속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1일) 제주 지역 경선에서도 과반을 얻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체포된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선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언급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제주 경선에서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56.7%를 얻으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야권의 공세가 집중됐지만, 득표율은 지난주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들이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35.7% 득표에 그쳤습니다.

"흠이 많은 후보는 불안하다"고, 대장동 의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지만, 기대에 못 미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우리 앞에 불안이 놓여 있다는 것을 우리는 느낍니다. 우리는 무엇이 불안한지 압니다. 무엇이 위험한지 압니다."]

두 후보의 누적 득표 격차는 12만여 표로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내일(2일) 부산울산경남, 모레는 인천과 2차 선거인단까지 개표가 있습니다.

여기서 모두 58만여 명의 표심이 확인되면,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지만, 대장동 의혹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는 변수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체포된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선 자신의 책임을 다시 얘기했지만, 관리자로서의 책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나와 전혀 관계없는 모르는 일이다 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얘기하는 겁니다."]

또 대장동 의혹이 천재 일우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