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공인중개사 살해 사건…“인터넷 방송 강퇴에 앙심”
입력 2021.10.05 (19:42)
수정 2021.10.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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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한 30대 남성이 여성 공인중개사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일어났었죠.
알고 보니 이 가해자는 공인중개사의 가족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강제 퇴장을 당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건이 일어난 서울의 한 부동산입니다.
30대 남성 A 씨는 어제 오전 이 곳을 찾아, 공인중개사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현장과 200미터 가량 떨어진 이 빌라로 도주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A 씨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대신 A 씨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진행자인 피해자의 가족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넷 방송 시청자인 A 씨가 예의 없는 발언을 하자, 진행자가 강제 퇴장, 일명 '강퇴'를 시킨 겁니다.
A 씨는 범행 전에 피해자의 가족에게 '인적사항을 알아내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SNS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공인중개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공인중개사를) 한 10년 넘게 하셨을걸요. 거의 터줏대감이에요. (사람들과) 되게 친하게 잘 지냈죠. 원한 사고 막 악하게 그러셨으면 '그럴만하네'라고 하겠는데 전혀 그런 게 없었으니까."]
한 때 A 씨가 부동산 업무와 관련해 공인중개사를 살해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경찰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만 피의자가 숨지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어제 한 30대 남성이 여성 공인중개사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일어났었죠.
알고 보니 이 가해자는 공인중개사의 가족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강제 퇴장을 당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건이 일어난 서울의 한 부동산입니다.
30대 남성 A 씨는 어제 오전 이 곳을 찾아, 공인중개사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현장과 200미터 가량 떨어진 이 빌라로 도주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A 씨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대신 A 씨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진행자인 피해자의 가족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넷 방송 시청자인 A 씨가 예의 없는 발언을 하자, 진행자가 강제 퇴장, 일명 '강퇴'를 시킨 겁니다.
A 씨는 범행 전에 피해자의 가족에게 '인적사항을 알아내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SNS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공인중개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공인중개사를) 한 10년 넘게 하셨을걸요. 거의 터줏대감이에요. (사람들과) 되게 친하게 잘 지냈죠. 원한 사고 막 악하게 그러셨으면 '그럴만하네'라고 하겠는데 전혀 그런 게 없었으니까."]
한 때 A 씨가 부동산 업무와 관련해 공인중개사를 살해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경찰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만 피의자가 숨지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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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0-05 19:48:51
[앵커]
어제 한 30대 남성이 여성 공인중개사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일어났었죠.
알고 보니 이 가해자는 공인중개사의 가족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강제 퇴장을 당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건이 일어난 서울의 한 부동산입니다.
30대 남성 A 씨는 어제 오전 이 곳을 찾아, 공인중개사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현장과 200미터 가량 떨어진 이 빌라로 도주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A 씨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대신 A 씨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진행자인 피해자의 가족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넷 방송 시청자인 A 씨가 예의 없는 발언을 하자, 진행자가 강제 퇴장, 일명 '강퇴'를 시킨 겁니다.
A 씨는 범행 전에 피해자의 가족에게 '인적사항을 알아내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SNS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공인중개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공인중개사를) 한 10년 넘게 하셨을걸요. 거의 터줏대감이에요. (사람들과) 되게 친하게 잘 지냈죠. 원한 사고 막 악하게 그러셨으면 '그럴만하네'라고 하겠는데 전혀 그런 게 없었으니까."]
한 때 A 씨가 부동산 업무와 관련해 공인중개사를 살해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경찰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만 피의자가 숨지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어제 한 30대 남성이 여성 공인중개사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일어났었죠.
알고 보니 이 가해자는 공인중개사의 가족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강제 퇴장을 당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건이 일어난 서울의 한 부동산입니다.
30대 남성 A 씨는 어제 오전 이 곳을 찾아, 공인중개사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현장과 200미터 가량 떨어진 이 빌라로 도주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A 씨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대신 A 씨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진행자인 피해자의 가족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넷 방송 시청자인 A 씨가 예의 없는 발언을 하자, 진행자가 강제 퇴장, 일명 '강퇴'를 시킨 겁니다.
A 씨는 범행 전에 피해자의 가족에게 '인적사항을 알아내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SNS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공인중개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공인중개사를) 한 10년 넘게 하셨을걸요. 거의 터줏대감이에요. (사람들과) 되게 친하게 잘 지냈죠. 원한 사고 막 악하게 그러셨으면 '그럴만하네'라고 하겠는데 전혀 그런 게 없었으니까."]
한 때 A 씨가 부동산 업무와 관련해 공인중개사를 살해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경찰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만 피의자가 숨지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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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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