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추격전…중국 여성 납치 강도 검거

입력 2021.10.05 (19:45) 수정 2021.10.05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에서 중국인 여성을 납치해 감금하고 금품을 뺏은 중국인 강도 일당이 경찰과 대낮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출입국 공무원을 사칭해 미등록 외국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을 걷던 중국인 여성 앞에 회색 승합차가 멈춰 섭니다.

두 남성이 차에서 내리더니 갑자기 여성을 차에 밀어 넣습니다.

지난달 40대 중국인 2명이 미등록외국인인 중국인 여성을 납치하는 장면입니다.

범행에 사용된 승합 차량입니다.

피의자들은 피해자에게 출입국·외국인청 공무원을 사칭한 뒤 순식간에 차에 태워 납치했습니다.

추방을 우려했던 피해자는 2주가 지나서야 피해 사실을 경찰에 알렸습니다.

경찰은 신고 사흘 만인 지난 3일 제주시에서 중국인 피의자 1명을 400m가량 추격해 검거했습니다.

다른 중국인 피의자 1명도 같은 날 서귀포시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역시 미등록외국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2시간가량 차에 감금한 뒤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피해자 주거지에서 현금 230만 원을 훔쳤습니다.

[김혁진/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가 불법체류자 신분이라서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못한 사건입니다. 다행히 주변에서 미등록 외국인 통보의무 면제 제도를 설명해주고 신고가 접수돼서…."]

경찰은 중국인 2명을 특수강도·감금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피해 사실을 신고해도 신상정보는 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하지 않는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낮 추격전…중국 여성 납치 강도 검거
    • 입력 2021-10-05 19:45:05
    • 수정2021-10-05 19:50:15
    뉴스7(대전)
[앵커]

제주에서 중국인 여성을 납치해 감금하고 금품을 뺏은 중국인 강도 일당이 경찰과 대낮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출입국 공무원을 사칭해 미등록 외국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을 걷던 중국인 여성 앞에 회색 승합차가 멈춰 섭니다.

두 남성이 차에서 내리더니 갑자기 여성을 차에 밀어 넣습니다.

지난달 40대 중국인 2명이 미등록외국인인 중국인 여성을 납치하는 장면입니다.

범행에 사용된 승합 차량입니다.

피의자들은 피해자에게 출입국·외국인청 공무원을 사칭한 뒤 순식간에 차에 태워 납치했습니다.

추방을 우려했던 피해자는 2주가 지나서야 피해 사실을 경찰에 알렸습니다.

경찰은 신고 사흘 만인 지난 3일 제주시에서 중국인 피의자 1명을 400m가량 추격해 검거했습니다.

다른 중국인 피의자 1명도 같은 날 서귀포시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역시 미등록외국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2시간가량 차에 감금한 뒤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피해자 주거지에서 현금 230만 원을 훔쳤습니다.

[김혁진/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가 불법체류자 신분이라서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못한 사건입니다. 다행히 주변에서 미등록 외국인 통보의무 면제 제도를 설명해주고 신고가 접수돼서…."]

경찰은 중국인 2명을 특수강도·감금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피해 사실을 신고해도 신상정보는 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하지 않는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