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실수요자 대출도 상환능력 안에서 관리해야”

입력 2021.10.06 (19:54) 수정 2021.10.06 (2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의 주요 쟁점은 바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었는데요.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실수요자 대출'도 갚을 수 있는 능력 내에서 관리돼야 한다고 밝혀 이달 중순 발표될 가계부채 보완책으로 전세대출 관련 내용도 포함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현재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대출 조이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오늘(6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금 늘어나는 가계부채 대부분은 '실수요자 대출'이라고 진단하고, 빚을 갚을 능력 안에서 종합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인 최대 6%를 두고도, 달성이 쉽지 않다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증가율 목표를 맞추려면 전세대출을 조이고, 집단대출도 막아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 위원장은 이달 중순 발표하는 가계부채 보완대책의 주요 내용이 대출 관리 강화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대출 총량 관리로 실수요자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에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실수요자 보호 부분을 조화롭게 하면서 시장이 적응하면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은 좀 더 세심하게 보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승범 “실수요자 대출도 상환능력 안에서 관리해야”
    • 입력 2021-10-06 19:54:11
    • 수정2021-10-06 20:04:02
    뉴스7(부산)
[앵커]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의 주요 쟁점은 바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었는데요.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실수요자 대출'도 갚을 수 있는 능력 내에서 관리돼야 한다고 밝혀 이달 중순 발표될 가계부채 보완책으로 전세대출 관련 내용도 포함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현재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대출 조이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오늘(6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금 늘어나는 가계부채 대부분은 '실수요자 대출'이라고 진단하고, 빚을 갚을 능력 안에서 종합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인 최대 6%를 두고도, 달성이 쉽지 않다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증가율 목표를 맞추려면 전세대출을 조이고, 집단대출도 막아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 위원장은 이달 중순 발표하는 가계부채 보완대책의 주요 내용이 대출 관리 강화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대출 총량 관리로 실수요자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에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실수요자 보호 부분을 조화롭게 하면서 시장이 적응하면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은 좀 더 세심하게 보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