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나흘째…LH·감사원 두고 또 ‘대장동 의혹’ 설전

입력 2021.10.07 (19:13) 수정 2021.10.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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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정감사장에선 '대장동 의혹' 관련 설전이 또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특검을 요구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고, 민주당은 당시 공공개발을 못했던 건 지금의 국민의힘 세력 때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나흘째, 국민의힘은 팻말 대신 마스크를 쓰고 대장동 특검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여당은 정치 공세라며 마스크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진성준/민주당 의원 : "이걸 진일보한 것이라고 해야 될지, 뭐라고 해야 될지…."]

[박성민/국민의힘 의원 : "워낙 피켓 때문에 벌벌 떠니까 마스크로 저희들이 좀 양보를 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를 상대로한 국토위 감사에서 가장 큰 쟁점은 오늘도 대장동 의혹이었습니다.

민주당은 LH가 2009년 대장동 공공개발 사업을 포기한 이유는 당시 여당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천준호/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 토건 기득권 세력의 압력이 있으니까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공공개발을 철회한 것인데요. 이런 일이 있어서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사업을 설계하면서 공공-민간 복합 개발을 추진한 게 근본 원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의원 : "자신 있게 본인이 설계했다는 이재명 지사님과 유동규 본부장을 믿었던 대장동 주민들, 무슨 죄냐고 묻고 싶습니다."]

감사원을 상대로한 법사위 국정감사장에서도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업에 감사가 필요하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정치 행보를 문제삼았습니다.

정무위 감사장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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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나흘째…LH·감사원 두고 또 ‘대장동 의혹’ 설전
    • 입력 2021-10-07 19:13:47
    • 수정2021-10-07 19:32:14
    뉴스7(대구)
[앵커]

국회 국정감사장에선 '대장동 의혹' 관련 설전이 또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특검을 요구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고, 민주당은 당시 공공개발을 못했던 건 지금의 국민의힘 세력 때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나흘째, 국민의힘은 팻말 대신 마스크를 쓰고 대장동 특검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여당은 정치 공세라며 마스크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진성준/민주당 의원 : "이걸 진일보한 것이라고 해야 될지, 뭐라고 해야 될지…."]

[박성민/국민의힘 의원 : "워낙 피켓 때문에 벌벌 떠니까 마스크로 저희들이 좀 양보를 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LH를 상대로한 국토위 감사에서 가장 큰 쟁점은 오늘도 대장동 의혹이었습니다.

민주당은 LH가 2009년 대장동 공공개발 사업을 포기한 이유는 당시 여당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천준호/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 토건 기득권 세력의 압력이 있으니까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공공개발을 철회한 것인데요. 이런 일이 있어서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사업을 설계하면서 공공-민간 복합 개발을 추진한 게 근본 원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의원 : "자신 있게 본인이 설계했다는 이재명 지사님과 유동규 본부장을 믿었던 대장동 주민들, 무슨 죄냐고 묻고 싶습니다."]

감사원을 상대로한 법사위 국정감사장에서도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업에 감사가 필요하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정치 행보를 문제삼았습니다.

정무위 감사장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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