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젖줄’ 신천 수질, 획기적 개선 추진…우·오수관로 분리

입력 2021.10.07 (19:16) 수정 2021.10.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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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도심의 젖줄, 신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신천으로 뒤섞여 흘러드는 빗물과 오수를 오는 2030년까지 완전히 분리해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할 방침입니다.

또 시민을 위한 생태·문화 공간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위해 즐겨 찾는 도심의 명소 신천입니다.

그러나 비만 오면 심해지는 악취로 시민들은 얼굴을 찌푸리곤 했습니다.

빗물과 도심의 하수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뒤섞인 채 흘러들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가 당장 관로 사업부터 손보기로 했습니다.

2030년까지 2천150억 원을 투입해 신천과 범어천 33km 구간에 대한 우.오수관로 분리사업을 실시합니다.

또 낙동강 물을 펌프로 끌어와 종전의 2배인 하루 20만 톤을 신천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김옥흔/대구시 수질개선과장 : "(사업 완료 시) 신천의 악취 발생 요인이 근본적으로 제거되고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보다 맑고 쾌적한 수변 휴식 공간을…."]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도 개선합니다.

상동교부터 동신교까지 산책로 4km 구간을 새로 포장하고 노폭도 종전 3m에서 5m로 늘립니다.

또 희망교와 수성교 등 교량 5개소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명소로 꾸밀 예정입니다.

이 같은 사업들을 포함해 오는 2024년까지 역사.문화공간 조성, 활력있는 수변공간 조성 등 4개 분야에서 15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김충한/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 :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시민들이 신천을 많이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겁게 신천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천 수질이 현재 3급수에서 2급수로 개선되고 보다 쾌적한 시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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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젖줄’ 신천 수질, 획기적 개선 추진…우·오수관로 분리
    • 입력 2021-10-07 19:16:26
    • 수정2021-10-07 19:56:41
    뉴스7(대구)
[앵커]

대구 도심의 젖줄, 신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신천으로 뒤섞여 흘러드는 빗물과 오수를 오는 2030년까지 완전히 분리해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할 방침입니다.

또 시민을 위한 생태·문화 공간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위해 즐겨 찾는 도심의 명소 신천입니다.

그러나 비만 오면 심해지는 악취로 시민들은 얼굴을 찌푸리곤 했습니다.

빗물과 도심의 하수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뒤섞인 채 흘러들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가 당장 관로 사업부터 손보기로 했습니다.

2030년까지 2천150억 원을 투입해 신천과 범어천 33km 구간에 대한 우.오수관로 분리사업을 실시합니다.

또 낙동강 물을 펌프로 끌어와 종전의 2배인 하루 20만 톤을 신천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김옥흔/대구시 수질개선과장 : "(사업 완료 시) 신천의 악취 발생 요인이 근본적으로 제거되고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보다 맑고 쾌적한 수변 휴식 공간을…."]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도 개선합니다.

상동교부터 동신교까지 산책로 4km 구간을 새로 포장하고 노폭도 종전 3m에서 5m로 늘립니다.

또 희망교와 수성교 등 교량 5개소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명소로 꾸밀 예정입니다.

이 같은 사업들을 포함해 오는 2024년까지 역사.문화공간 조성, 활력있는 수변공간 조성 등 4개 분야에서 15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김충한/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 :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시민들이 신천을 많이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겁게 신천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천 수질이 현재 3급수에서 2급수로 개선되고 보다 쾌적한 시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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