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국정감사…현안 질타·요구 이어져
입력 2021.10.08 (08:19)
수정 2021.10.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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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 감사가 어제 국회에서 진행됐습니다.
납품 비리 의혹과 급식 노동자 안전 문제, 북침설 연루 교사 무죄 판결까지 다양한 지역 현안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등 8개 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 감사.
검찰 수사, 압수 수색까지 번진 납품 비리 의혹은 지난해 국감에 이어 올해도 공론화됐습니다.
정경희 위원은 관급자재 구매를 위한 계약심사·설계자문 등 각종 위원회의 실효성 논란과, 이른바 쪼개기 계약을 질타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은 납품 비리나 부정은 드러나지 않았고, 쪼개기 계약이 아닌 제3자 단가 계약, 그리고 각종 위원회 운영도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경희/국회 교육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검찰 조사에서 다 밝혀지겠지만, 애초에 이런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게 충북교육청의 방만한 행정 때문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공무원들과 연루되었거나 캠프 관계자와 직접 연결돼있는 비리나 부정이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북침설 교육' 누명을 쓴 교사가 32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전모에 대한 백서 기록과 공식 사과, 책임 있는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도종환/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교육부장관은 충북교육청과 상의해서 명예 회복과 피해 보상을 어떻게 할 건지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실 건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보수 지급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면 법률 전문가나 상급 기관의 검토를 받아서 조치를 하겠습니다."]
단양 등에서 암 진단을 받은 급식 노동자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은 데 대해, 실태 조사, 시설 개선 등 즉각적인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윤영덕/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작업 환경이 열악한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서 환기 시설 교체부터 당장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또, 충북의 고등학교 기숙사 74곳 가운데 51곳, 68.9%가 용역 사감을 두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한 직접 고용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속 교육 현안에 대해서는 학교 방역을 넘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AI 교육 확대 등 감염 사태 이후의 대비책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충청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 감사가 어제 국회에서 진행됐습니다.
납품 비리 의혹과 급식 노동자 안전 문제, 북침설 연루 교사 무죄 판결까지 다양한 지역 현안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등 8개 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 감사.
검찰 수사, 압수 수색까지 번진 납품 비리 의혹은 지난해 국감에 이어 올해도 공론화됐습니다.
정경희 위원은 관급자재 구매를 위한 계약심사·설계자문 등 각종 위원회의 실효성 논란과, 이른바 쪼개기 계약을 질타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은 납품 비리나 부정은 드러나지 않았고, 쪼개기 계약이 아닌 제3자 단가 계약, 그리고 각종 위원회 운영도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경희/국회 교육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검찰 조사에서 다 밝혀지겠지만, 애초에 이런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게 충북교육청의 방만한 행정 때문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공무원들과 연루되었거나 캠프 관계자와 직접 연결돼있는 비리나 부정이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북침설 교육' 누명을 쓴 교사가 32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전모에 대한 백서 기록과 공식 사과, 책임 있는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도종환/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교육부장관은 충북교육청과 상의해서 명예 회복과 피해 보상을 어떻게 할 건지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실 건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보수 지급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면 법률 전문가나 상급 기관의 검토를 받아서 조치를 하겠습니다."]
단양 등에서 암 진단을 받은 급식 노동자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은 데 대해, 실태 조사, 시설 개선 등 즉각적인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윤영덕/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작업 환경이 열악한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서 환기 시설 교체부터 당장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또, 충북의 고등학교 기숙사 74곳 가운데 51곳, 68.9%가 용역 사감을 두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한 직접 고용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속 교육 현안에 대해서는 학교 방역을 넘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AI 교육 확대 등 감염 사태 이후의 대비책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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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 감사가 어제 국회에서 진행됐습니다.
납품 비리 의혹과 급식 노동자 안전 문제, 북침설 연루 교사 무죄 판결까지 다양한 지역 현안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등 8개 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 감사.
검찰 수사, 압수 수색까지 번진 납품 비리 의혹은 지난해 국감에 이어 올해도 공론화됐습니다.
정경희 위원은 관급자재 구매를 위한 계약심사·설계자문 등 각종 위원회의 실효성 논란과, 이른바 쪼개기 계약을 질타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은 납품 비리나 부정은 드러나지 않았고, 쪼개기 계약이 아닌 제3자 단가 계약, 그리고 각종 위원회 운영도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경희/국회 교육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검찰 조사에서 다 밝혀지겠지만, 애초에 이런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게 충북교육청의 방만한 행정 때문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공무원들과 연루되었거나 캠프 관계자와 직접 연결돼있는 비리나 부정이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북침설 교육' 누명을 쓴 교사가 32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전모에 대한 백서 기록과 공식 사과, 책임 있는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도종환/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교육부장관은 충북교육청과 상의해서 명예 회복과 피해 보상을 어떻게 할 건지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실 건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보수 지급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면 법률 전문가나 상급 기관의 검토를 받아서 조치를 하겠습니다."]
단양 등에서 암 진단을 받은 급식 노동자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은 데 대해, 실태 조사, 시설 개선 등 즉각적인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윤영덕/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작업 환경이 열악한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서 환기 시설 교체부터 당장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또, 충북의 고등학교 기숙사 74곳 가운데 51곳, 68.9%가 용역 사감을 두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한 직접 고용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속 교육 현안에 대해서는 학교 방역을 넘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AI 교육 확대 등 감염 사태 이후의 대비책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충청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 감사가 어제 국회에서 진행됐습니다.
납품 비리 의혹과 급식 노동자 안전 문제, 북침설 연루 교사 무죄 판결까지 다양한 지역 현안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등 8개 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 감사.
검찰 수사, 압수 수색까지 번진 납품 비리 의혹은 지난해 국감에 이어 올해도 공론화됐습니다.
정경희 위원은 관급자재 구매를 위한 계약심사·설계자문 등 각종 위원회의 실효성 논란과, 이른바 쪼개기 계약을 질타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은 납품 비리나 부정은 드러나지 않았고, 쪼개기 계약이 아닌 제3자 단가 계약, 그리고 각종 위원회 운영도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경희/국회 교육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검찰 조사에서 다 밝혀지겠지만, 애초에 이런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게 충북교육청의 방만한 행정 때문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공무원들과 연루되었거나 캠프 관계자와 직접 연결돼있는 비리나 부정이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북침설 교육' 누명을 쓴 교사가 32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전모에 대한 백서 기록과 공식 사과, 책임 있는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도종환/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교육부장관은 충북교육청과 상의해서 명예 회복과 피해 보상을 어떻게 할 건지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실 건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보수 지급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면 법률 전문가나 상급 기관의 검토를 받아서 조치를 하겠습니다."]
단양 등에서 암 진단을 받은 급식 노동자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은 데 대해, 실태 조사, 시설 개선 등 즉각적인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윤영덕/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작업 환경이 열악한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서 환기 시설 교체부터 당장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또, 충북의 고등학교 기숙사 74곳 가운데 51곳, 68.9%가 용역 사감을 두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한 직접 고용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속 교육 현안에 대해서는 학교 방역을 넘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AI 교육 확대 등 감염 사태 이후의 대비책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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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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