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종경선에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진출

[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뽑는 최종 경선에 가나다 순으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진출했습니다.

넷 중 누가 1위인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로 압축됐습니다.

안상수,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2차 컷오프엔 당원투표가 30%, 국민여론조사가 70% 반영됐는데, 네 명 중 누가 1위인지 순위나 후보자별 득표율은 선거법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당 안팎에선 대체적으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비슷하게 앞서고, 유승민, 원희룡 후보 순서인 걸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원 동지들께서 열렬하게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나머지 3차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전국적으로 203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판이 지금 바뀐 겁니다. 윤석열 판에서 홍준표 판으로 바뀐 겁니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종 경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는 앞으로 일대일 맞수 토론과 권역별 순회 토론회를 포함해 모두 10차례 TV 토론을 거치면서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습니다.

이후 다음 달 5일 결과가 발표되는 최종 경선에선 당원투표의 비중이 50%로 높아집니다.

당원 비중이 커진 데다 오늘 발표된 2차 경선에서도 당원들의 투표율이 기존 당내 선거 때보다 높았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50만여 명에 달하는 당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국민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후보에 맞서 대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 만큼 조사 문항이 어떻게 구성될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