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장, `정치 세력 교체`

입력 2004.01.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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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오늘 경선에서 선출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으로부터 향후 정국과 당 운영 방향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안녕하세요, 정동영입니다.
⊙앵커: 당장 총선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어떤 목표로 어떻게 준비하시겠습니까?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국민들 가슴 속에 분노와 혐오, 정치를 다 바꾸라는 거죠, 누가 바꿀 수 있습니까?
말로는 다 정치 개혁한다고 하지만 실제 몸을 던져서 개혁할 수 있는,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당은 열린우리당밖에 없지요.
⊙앵커: 총선보다 더 급한 것이 지금 있습니다.
바로 정치개혁법안 개정인데요.
열린우리당 어떤 역할을 할 계획입니까?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돈선거, 조직동원선거, 그리고 정치 신인의 진입장벽 둘러치기, 이런 거 전부 다 없애야 되거든요.
국민들이 다 없애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당만 이 노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정치개혁법을 개악하려는 것을 저지할 것입니다.
⊙앵커: 아직 다른 정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못했고 또 지지율 또한 큰 변동이 없는데 앞으로 당의 모습 어떻게 바꿔나갈 계획입니까?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저희가 쭉 3등이었죠.
그런데 해가 바뀌면서 2등으로 올라섰고 사실 한나라당과 2%, 3% 차이밖에 안 납니다.
우리가 정치개혁 노선을 분명히 해내고 바른 정치의 길을 신념을 갖고 달려가면 민심은 우리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대통령의 입당 문제, 그리고 국정운영 등을 포함한 청와대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갈 계획입니까?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적절한 시기에 노 대통령께서 판단하셔서 입당하실 것으로 전망합니다.
당청 관계는 일단 저희가 1당이 돼서 힘 있는 여당이 되면 정부에 힘이 실리고 힘있는 정부와 아주 긴밀한, 견고한 당정 협력을 통해서 민생을 확실하게 챙겨나가겠습니다.
⊙앵커: 총선승리를 위해서 내각과 또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경쟁력 있는 인물들의 이른바 징발론이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국민의 사랑을 받는 분들을 많이 모셔와야 또 당도 사랑을 받죠, 그런 점에서 지금 내각에는 국민들로부터 평가받고 사랑받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이 가능하면 저희가 모셔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앵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정치 펼쳐 나가시기 바랍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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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의장, `정치 세력 교체`
    • 입력 2004-01-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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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오늘 경선에서 선출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으로부터 향후 정국과 당 운영 방향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안녕하세요, 정동영입니다. ⊙앵커: 당장 총선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어떤 목표로 어떻게 준비하시겠습니까?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국민들 가슴 속에 분노와 혐오, 정치를 다 바꾸라는 거죠, 누가 바꿀 수 있습니까? 말로는 다 정치 개혁한다고 하지만 실제 몸을 던져서 개혁할 수 있는,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당은 열린우리당밖에 없지요. ⊙앵커: 총선보다 더 급한 것이 지금 있습니다. 바로 정치개혁법안 개정인데요. 열린우리당 어떤 역할을 할 계획입니까?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돈선거, 조직동원선거, 그리고 정치 신인의 진입장벽 둘러치기, 이런 거 전부 다 없애야 되거든요. 국민들이 다 없애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당만 이 노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정치개혁법을 개악하려는 것을 저지할 것입니다. ⊙앵커: 아직 다른 정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못했고 또 지지율 또한 큰 변동이 없는데 앞으로 당의 모습 어떻게 바꿔나갈 계획입니까?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저희가 쭉 3등이었죠. 그런데 해가 바뀌면서 2등으로 올라섰고 사실 한나라당과 2%, 3% 차이밖에 안 납니다. 우리가 정치개혁 노선을 분명히 해내고 바른 정치의 길을 신념을 갖고 달려가면 민심은 우리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대통령의 입당 문제, 그리고 국정운영 등을 포함한 청와대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갈 계획입니까?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적절한 시기에 노 대통령께서 판단하셔서 입당하실 것으로 전망합니다. 당청 관계는 일단 저희가 1당이 돼서 힘 있는 여당이 되면 정부에 힘이 실리고 힘있는 정부와 아주 긴밀한, 견고한 당정 협력을 통해서 민생을 확실하게 챙겨나가겠습니다. ⊙앵커: 총선승리를 위해서 내각과 또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경쟁력 있는 인물들의 이른바 징발론이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국민의 사랑을 받는 분들을 많이 모셔와야 또 당도 사랑을 받죠, 그런 점에서 지금 내각에는 국민들로부터 평가받고 사랑받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이 가능하면 저희가 모셔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앵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정치 펼쳐 나가시기 바랍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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