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아름다움 재해석”…‘충북대직지체’ 무료 배포

입력 2021.10.08 (21:59) 수정 2021.10.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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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이 575돌 한글날인데요.

한글날을 앞두고 충북대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바탕으로 전용 글씨체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딕이면서도 좀 더 세련된 글씨가 화면 위에 새겨집니다.

글꼴 획의 끝과 꺾임 부분은 힘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충북대학교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토대로 재해석해 만든 이른바 '충북대 직지체'입니다.

손글씨 느낌이 강한 고딕체로 한글 표준코드 2천393자를 포함해 영문자와 숫자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김현종/충북대학교 기획과 : "충북대에서 개발한 직지체는 조금 더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제작되어 앞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서체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김서영/충북대 국제경영학과 2학년 : "청주의 자랑이자 세계기록 문화유산인 직지를 서체에 반영하는 것이 의미가 깊다고 생각했습니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충북대학교는 직지체의 저작권 작업을 마무리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김수갑/충북대학교 총장 : "국립대학은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성도 있어 대학의 자원을 일반 국민에게 공개한다는 관점에서 (공개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선보인 새로운 글자체가 직지의 고장 청주와 지역의 대표 대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까지 함께 알려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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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아름다움 재해석”…‘충북대직지체’ 무료 배포
    • 입력 2021-10-08 21:59:33
    • 수정2021-10-08 22:05:16
    뉴스9(청주)
[앵커]

내일이 575돌 한글날인데요.

한글날을 앞두고 충북대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바탕으로 전용 글씨체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딕이면서도 좀 더 세련된 글씨가 화면 위에 새겨집니다.

글꼴 획의 끝과 꺾임 부분은 힘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충북대학교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토대로 재해석해 만든 이른바 '충북대 직지체'입니다.

손글씨 느낌이 강한 고딕체로 한글 표준코드 2천393자를 포함해 영문자와 숫자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김현종/충북대학교 기획과 : "충북대에서 개발한 직지체는 조금 더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제작되어 앞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서체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김서영/충북대 국제경영학과 2학년 : "청주의 자랑이자 세계기록 문화유산인 직지를 서체에 반영하는 것이 의미가 깊다고 생각했습니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충북대학교는 직지체의 저작권 작업을 마무리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김수갑/충북대학교 총장 : "국립대학은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성도 있어 대학의 자원을 일반 국민에게 공개한다는 관점에서 (공개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선보인 새로운 글자체가 직지의 고장 청주와 지역의 대표 대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까지 함께 알려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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