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단체여행 5주간 자제”…단풍철 국립공원 임시검사소 설치

입력 2021.10.08 (23:52) 수정 2021.10.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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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정부가 관광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설악산과 내장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한편, 장거리 단체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개천절 연휴 사흘 간 설악산 국립공원에만 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이달 하순쯤 단풍이 절정에 이를 예정이어서 탐방객들의 발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욱/경기 광주시 : "단풍도 구경하고 등산도 할겸 해서 왔는데 주말에는 또 사람도 많이 붐비고 안전상 문제도 있을 것 같아서 주중에 오게 됐습니다."]

이동량이 늘어나는 이번 한글날 연휴부터 5주 동안 여행 방역 관리가 강화됩니다.

먼저 설악산과 내장산 등 등산객이 많이 찾는 주요 국립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 10곳이 설치됩니다.

케이블카는 정원의 절반까지만 탑승하고, 수목원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관광 전세버스는 QR코드로 탑승객 명단을 관리해야 하며, 버스 안에서 노래나 춤 행위가 적발되면 사업 정지 등 엄정 처벌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이번 가을철은 원거리 여행보다는 가족 단위로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가을 여유를 즐기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장거리 또는 단체여행을 가급적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2천 명대를 유지했는데 접종률이 올라가며 돌파감염 사례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계속 감소세입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이, 미접종자의 1/4 이하로 현저히 떨어진다…"]

정부는 확진자 수가 하루 5천 명씩 계속 발생해도 중증 환자를 위한 의료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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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거리·단체여행 5주간 자제”…단풍철 국립공원 임시검사소 설치
    • 입력 2021-10-08 23:52:06
    • 수정2021-10-08 23: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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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정부가 관광지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설악산과 내장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한편, 장거리 단체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개천절 연휴 사흘 간 설악산 국립공원에만 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이달 하순쯤 단풍이 절정에 이를 예정이어서 탐방객들의 발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욱/경기 광주시 : "단풍도 구경하고 등산도 할겸 해서 왔는데 주말에는 또 사람도 많이 붐비고 안전상 문제도 있을 것 같아서 주중에 오게 됐습니다."]

이동량이 늘어나는 이번 한글날 연휴부터 5주 동안 여행 방역 관리가 강화됩니다.

먼저 설악산과 내장산 등 등산객이 많이 찾는 주요 국립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 10곳이 설치됩니다.

케이블카는 정원의 절반까지만 탑승하고, 수목원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관광 전세버스는 QR코드로 탑승객 명단을 관리해야 하며, 버스 안에서 노래나 춤 행위가 적발되면 사업 정지 등 엄정 처벌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이번 가을철은 원거리 여행보다는 가족 단위로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가을 여유를 즐기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장거리 또는 단체여행을 가급적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2천 명대를 유지했는데 접종률이 올라가며 돌파감염 사례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계속 감소세입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이, 미접종자의 1/4 이하로 현저히 떨어진다…"]

정부는 확진자 수가 하루 5천 명씩 계속 발생해도 중증 환자를 위한 의료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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