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이탈시 안심밴드…확진자 열흘 뒤에 격리해제

입력 2021.10.08 (23:54) 수정 2021.10.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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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재택치료 확대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재택치료지를 이탈했을 때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함께 사는 가족도 격리해야 합니다.

누가, 어떻게 재택치료를 받게 되는지 이효연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재택치료가 가능한 사람, 우선 70살 미만이어야 합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야 하고 본인이 동의하면 됩니다.

그럼, 재택치료가 안 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열이 나거나 호흡 곤란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환자들,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도비만인 사람, 증상이 있는 임신부도 안 됩니다.

살고 있는 환경도 중요합니다.

고시원 같이 감염에 취약한 곳, 또 1인 가구 여럿이 생활하는 이른바 '셰어 하우스' 같은 곳에선 재택치료가 안 됩니다.

재택치료자와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은 백신을 맞았을 경우 같이 격리됩니다.

집안에선 환자 혼자 머무를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고, 화장실이 하나라면 쓸 때마다 소독해야 합니다.

그럼, 재택치료는 어떻게할까요.

하루 두 차례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면서 매일 모바일 앱에 건강정보를 입력합니다.

필요하면 의사와 비대면 진료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확진 후 열흘 또는, 증상이 나타나고 열흘이 지나면 재택치료를 마치게 됩니다.

재택치료 중에 상태가 악화된다면 단기진료센터로 이송되는데 호전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악화되면 전담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재택치료지를 이탈했다가 적발되면 안심밴드를 차게 됩니다.

전담 공무원이 전화 또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수시로 확인합니다.

안심밴드를 차고도 또 이탈하면 고발까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에서 3천3백 명 정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선 의료 체계 부담을 줄여야 하는데 재택치료의 활성화는 바로 첫번째 전제조건이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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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치료 이탈시 안심밴드…확진자 열흘 뒤에 격리해제
    • 입력 2021-10-08 23:54:35
    • 수정2021-10-08 23: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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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재택치료 확대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재택치료지를 이탈했을 때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함께 사는 가족도 격리해야 합니다.

누가, 어떻게 재택치료를 받게 되는지 이효연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재택치료가 가능한 사람, 우선 70살 미만이어야 합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야 하고 본인이 동의하면 됩니다.

그럼, 재택치료가 안 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열이 나거나 호흡 곤란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환자들,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도비만인 사람, 증상이 있는 임신부도 안 됩니다.

살고 있는 환경도 중요합니다.

고시원 같이 감염에 취약한 곳, 또 1인 가구 여럿이 생활하는 이른바 '셰어 하우스' 같은 곳에선 재택치료가 안 됩니다.

재택치료자와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은 백신을 맞았을 경우 같이 격리됩니다.

집안에선 환자 혼자 머무를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고, 화장실이 하나라면 쓸 때마다 소독해야 합니다.

그럼, 재택치료는 어떻게할까요.

하루 두 차례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면서 매일 모바일 앱에 건강정보를 입력합니다.

필요하면 의사와 비대면 진료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확진 후 열흘 또는, 증상이 나타나고 열흘이 지나면 재택치료를 마치게 됩니다.

재택치료 중에 상태가 악화된다면 단기진료센터로 이송되는데 호전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악화되면 전담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재택치료지를 이탈했다가 적발되면 안심밴드를 차게 됩니다.

전담 공무원이 전화 또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수시로 확인합니다.

안심밴드를 차고도 또 이탈하면 고발까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에서 3천3백 명 정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선 의료 체계 부담을 줄여야 하는데 재택치료의 활성화는 바로 첫번째 전제조건이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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