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회서 또 집단감염…교인 자녀 학교 전수검사

입력 2021.10.09 (21:28) 수정 2021.10.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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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 감염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교회를 통해 12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는데, 타 지역 동선도 길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교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붙어 있습니다.

어제, 목사 등 교인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동거 가족 5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0시 이후 2명이 더 나오면서 이 교회관련 집단감염이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에는 초.중.고교에 다니는 교인 자녀들도 1명씩 포함돼 이들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확진된 교인 중 3명은 잠복기 동안 포항과 서울 등을 여러차례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역학조사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의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명, 교회 관련 외에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으로 14명, 중구와 서구 주점 관련 1명씩이 추가됐습니다.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도 전체 20%인 10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리과장 : "감염원이 뭔지 모르는 이런 게 생기면 계속 누적됨으로 인해서 또 다른 어떤 감염원과 합쳐져서 폭발적인 집단발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신속하게…."]

경북에선 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구미와 경산 10명을 비롯해 12개 시군에서 고루 발생했는데 구미 제조업체 등 기존 집단감염군을 통한 추가전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모더나 2차 백신을 1차 접종 이후 4주 이내로 당겨서 접종할 수 있다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직접 예약일정을 바꿔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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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교회서 또 집단감염…교인 자녀 학교 전수검사
    • 입력 2021-10-09 21:28:57
    • 수정2021-10-09 21:43:08
    뉴스9(대구)
[앵커]

집단 감염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교회를 통해 12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는데, 타 지역 동선도 길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교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붙어 있습니다.

어제, 목사 등 교인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동거 가족 5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0시 이후 2명이 더 나오면서 이 교회관련 집단감염이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에는 초.중.고교에 다니는 교인 자녀들도 1명씩 포함돼 이들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확진된 교인 중 3명은 잠복기 동안 포항과 서울 등을 여러차례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역학조사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의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명, 교회 관련 외에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으로 14명, 중구와 서구 주점 관련 1명씩이 추가됐습니다.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도 전체 20%인 10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리과장 : "감염원이 뭔지 모르는 이런 게 생기면 계속 누적됨으로 인해서 또 다른 어떤 감염원과 합쳐져서 폭발적인 집단발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신속하게…."]

경북에선 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구미와 경산 10명을 비롯해 12개 시군에서 고루 발생했는데 구미 제조업체 등 기존 집단감염군을 통한 추가전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모더나 2차 백신을 1차 접종 이후 4주 이내로 당겨서 접종할 수 있다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직접 예약일정을 바꿔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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