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가짜 술 마시고 30여 명 사망

입력 2021.10.11 (09:41) 수정 2021.10.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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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남부 지방에서 가짜 술을 마신 주민 수십 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1,400여km 떨어진 남부 '오렌부르크'주에서 지난 주 가짜 술을 마신 주민 수십 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렌부르크주 정부는 현지 시간 어제(10일) 가짜 술을 마시고 숨진 주민이 관내 4개 지역에서 3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20여 명은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상자들의 혈액에선 인체에 치명적인 메탄올이 검출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사망자들의 절반 가량이 의료 지원을 받기도 전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가짜 술 생산 시설과 창고를 수색해 가짜 술을 압수하고, 관련자들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에선 이 같은 가짜 술로 인한 사망 사건이 근래에 들어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도 이르쿠츠크에서 가짜 술을 마시고 70여 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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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서 가짜 술 마시고 30여 명 사망
    • 입력 2021-10-11 09:41:56
    • 수정2021-10-11 09: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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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남부 지방에서 가짜 술을 마신 주민 수십 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1,400여km 떨어진 남부 '오렌부르크'주에서 지난 주 가짜 술을 마신 주민 수십 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렌부르크주 정부는 현지 시간 어제(10일) 가짜 술을 마시고 숨진 주민이 관내 4개 지역에서 3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20여 명은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상자들의 혈액에선 인체에 치명적인 메탄올이 검출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사망자들의 절반 가량이 의료 지원을 받기도 전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가짜 술 생산 시설과 창고를 수색해 가짜 술을 압수하고, 관련자들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에선 이 같은 가짜 술로 인한 사망 사건이 근래에 들어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도 이르쿠츠크에서 가짜 술을 마시고 70여 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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