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가 막힌 대각선 움직임 시즌 4호골

[앵커]

손흥민이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4호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습니다.

팀동료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는데, 전술적인 움직임이 역시 월드 클래스다웠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받아 시즌 4호 골을 터트립니다.

정규리그에서 처음 나온 손흥민-케인 콤비의 득점이었습니다.

손흥민의 전술적인 움직임이 돋보였습니다.

케인의 크로스를 직선이 아닌 대각선으로 움직이며 받아, 골 넣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토트넘-뉴캐슬전은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화제의 중심이었습니다.

새롭게 뉴캐슬 구단을 인수한 사우디 석유 재벌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뉴캐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습니다.

경기 도중 관중석의 한 팬이 심장 마비 증상을 보여, 토트넘 레길론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응급 조치를 취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레길론과 심판진의 빠른 조치로 병원에 실려간 뉴캐슬 팬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누누 산투/토트넘 감독 : "심판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행히 팬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하니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은 국가대표 경기 포함 최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보르도의 황의조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터트립니다.

시즌 4호 골을 기록했지만 황의조는 발목을 다쳐, 교체 아웃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