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이탈리아, ‘그린 패스’ 의무화에 반발 이어져

[앵커]

모든 근로 사업장에서 코로나19 면역증명서 이른바 '그린 패스'를 의무화한 이탈리아에서 연일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급기야 물대포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가 거세게 발사됩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밀어붙이고 그 사이 한쪽에서는 최루탄이 터집니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항구에서는 그린패스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 15일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그린 패스 도입을 의무화하자, 6천여 명이 거리 시위를 벌였는데요.

시위대는 정부가 개인의 선택의 자유를 무시하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백신 1차 접종자가 12살 이상 인구의 85%를 넘었지만, 노동자 300만 명가량이 아직 미접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