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연대도 파업…학교급식 일부 차질

입력 2021.10.20 (19:08) 수정 2021.10.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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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의 학교 비정규직 연대도 차별철폐를 요구하는 파업에 들어가면서 학교급식 등이 일부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전과 천안에서는 도심에서 대규모 총파업 대회가 열렸는데 대전시와 충청남도는 집합금지 위반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580여 명인 대전의 한 초등학교.

조리사 5명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학교급식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신 빵과 떡 등으로 대체급식을 제공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대전 37개 학교, 세종 70학교, 충남 121개 학교 등 228개 학교에서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빵 등의 대체급식을 제공했습니다.

24개 학교에서는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되거나 축소됐습니다.

[이영주/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장 : "이땅에서 비정규직이 없어져야 아이들이 다시 꿈꾸고 미래를 설계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대전과 천안에서는 민주노총의 대규모 총파업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전에서는 둔산동 일대 50곳에서 산발 집회를 연 뒤 보라매공원에 2,000여 명이 집결했고 천안에서도 버스터미널 앞에 2,500여 명이 집결해 비정규직 철폐와 의료 등의 공공성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문용민/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 : "교육, 주택, 의료, 돌봄 공공성을 강화하지 않고서는 사람답게 살 수 없는 세상이란 것을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서 절감합니다."]

이번 총파업대회는 당초 우려와 달리 큰 혼잡이나 충돌 없이 진행됐습니다.

대전시와 충청남도는 현재 코로나19 거리단계가 5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는 만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했다며 참가자 등에 대한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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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비정규직연대도 파업…학교급식 일부 차질
    • 입력 2021-10-20 19:08:17
    • 수정2021-10-20 19:51:21
    뉴스7(대전)
[앵커]

오늘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의 학교 비정규직 연대도 차별철폐를 요구하는 파업에 들어가면서 학교급식 등이 일부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전과 천안에서는 도심에서 대규모 총파업 대회가 열렸는데 대전시와 충청남도는 집합금지 위반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580여 명인 대전의 한 초등학교.

조리사 5명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학교급식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신 빵과 떡 등으로 대체급식을 제공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대전 37개 학교, 세종 70학교, 충남 121개 학교 등 228개 학교에서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빵 등의 대체급식을 제공했습니다.

24개 학교에서는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되거나 축소됐습니다.

[이영주/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장 : "이땅에서 비정규직이 없어져야 아이들이 다시 꿈꾸고 미래를 설계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대전과 천안에서는 민주노총의 대규모 총파업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전에서는 둔산동 일대 50곳에서 산발 집회를 연 뒤 보라매공원에 2,000여 명이 집결했고 천안에서도 버스터미널 앞에 2,500여 명이 집결해 비정규직 철폐와 의료 등의 공공성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문용민/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 : "교육, 주택, 의료, 돌봄 공공성을 강화하지 않고서는 사람답게 살 수 없는 세상이란 것을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서 절감합니다."]

이번 총파업대회는 당초 우려와 달리 큰 혼잡이나 충돌 없이 진행됐습니다.

대전시와 충청남도는 현재 코로나19 거리단계가 5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는 만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했다며 참가자 등에 대한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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