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유럽 순회’ 난민 인형, 여행 종착지 영국 도착

입력 2021.10.21 (10:59) 수정 2021.10.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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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을 순회 중인 시리아 난민 인형이 마지막 종착지인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영화배우 주드 로가 직접 나와 인형을 맞이하면서 난민 문제에 대한 인식을 촉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 남동부 항구도시 포크스턴, 시리아 난민 아동을 상징하는 인형 '아말'이 도착했습니다.

아랍어로 희망이라는 뜻의 '아말'은 지난 7월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 지역에서 출발해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거쳐 마지막 목적지인 영국에 도착했는데요.

전쟁이나 빈곤 등으로 고향을 떠난 이들의 고통을 알리기 위해, 난민들의 망명 경로 8,000km 그대로를 순회한 겁니다.

[주드 로/영화배우 : "이건 실제 사람들이 겪는 실제 문제입니다. 누군가는 망명을 떠나고, 또 누군가는 이들을 받아들이거나 등을 돌리고 있죠."]

'아말'은 방문지에서 환대를 받기도 했지만 그리스 지역에서는 돌을 맞기도 했는데요.

프로젝트 기획자는 이에 대해 일부 유럽인들은 난민 인형조차 위협으로 느낀다며, 실제 난민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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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유럽 순회’ 난민 인형, 여행 종착지 영국 도착
    • 입력 2021-10-21 10:59:32
    • 수정2021-10-21 11:02:42
    지구촌뉴스
[앵커]

유럽을 순회 중인 시리아 난민 인형이 마지막 종착지인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영화배우 주드 로가 직접 나와 인형을 맞이하면서 난민 문제에 대한 인식을 촉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 남동부 항구도시 포크스턴, 시리아 난민 아동을 상징하는 인형 '아말'이 도착했습니다.

아랍어로 희망이라는 뜻의 '아말'은 지난 7월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 지역에서 출발해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거쳐 마지막 목적지인 영국에 도착했는데요.

전쟁이나 빈곤 등으로 고향을 떠난 이들의 고통을 알리기 위해, 난민들의 망명 경로 8,000km 그대로를 순회한 겁니다.

[주드 로/영화배우 : "이건 실제 사람들이 겪는 실제 문제입니다. 누군가는 망명을 떠나고, 또 누군가는 이들을 받아들이거나 등을 돌리고 있죠."]

'아말'은 방문지에서 환대를 받기도 했지만 그리스 지역에서는 돌을 맞기도 했는데요.

프로젝트 기획자는 이에 대해 일부 유럽인들은 난민 인형조차 위협으로 느낀다며, 실제 난민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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