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코로나19 이후 보건소 직원 휴직·병가 늘어…“처우 개선 절실”

입력 2021.10.26 (19:33) 수정 2021.10.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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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방역 최전선에 있는 보건소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더는 버티지 못해 일터를 떠나는 이들도 늘고 있어, 인력 충원과 상담 치료 등 대책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보건소 1층에 일일 심리 상담소가 꾸려졌습니다.

설문 조사로 정신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도 측정합니다.

["무기력하고 많이 나른하고 지쳐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부교감을 좀 낮춰주고 교감을 높여줄 수 있도록."]

음성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보건소 직원 대부분, 2년 가까이 감염병 대응 업무에 투입되는 상황.

직원 5명 중 1명꼴로 우울 고위험군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성군 보건소 직원 : "한국말이 다들 어려운 (외국인)분들이 많으니까 엄청 힘들죠. 기존 업무들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가 크게 늘자 보건소를 떠나는 인력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충북 지역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의 휴직이나 사직은 코로나19 전보다 65% 늘었고, 지난해 보건소 직원의 병가 사용일수도 전년 대비 29%, 2018년보다는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최미영/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증진팀 : "업무가 과중되면서 스트레스나 소진 상황을 많이 겪고 계시더라고요. 위험군으로 측정되신 분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고요."]

사명감 하나로,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고된 하루를 버티고 있는 보건소 종사자들.

우울감과 업무 부담을 덜어줄 체계적인 인력 충원과 심리 상담 등의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음성 선수단,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메달 17개 획득

20일부터 엿새 동안 경북 일대에서 열린 제41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는데요.

음성군 선수단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습니다.

충북 대표로 8개 종목에 출전한 음성군 선수단 12명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당초 목표보다 6개 많은 메달 17개를 따냈는데요.

특히, 황유선 선수는 역도 3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황 선수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2024 프랑스 패럴림픽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제천시, 지역색 담은 ‘제천 향’ 3종 출시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제천시는 제천시관광협의회와 공동 개발한 향 제품 3종을 출시하는데요.

출시 제품은 달빛정원과 의림지, 청풍명월 등 방향제와 섬유탈취제 3종으로, 한방 원료 성분을 첨가했고 제천 주요 관광지가 담긴 디자인으로 제천의 지역색을 더했습니다.

제천시는 이들 제품을 내일 개막하는 한방바이오박람회에서 시범 판매한 뒤 다음 달 정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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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코로나19 이후 보건소 직원 휴직·병가 늘어…“처우 개선 절실”
    • 입력 2021-10-26 19:33:54
    • 수정2021-10-26 20:28:23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방역 최전선에 있는 보건소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더는 버티지 못해 일터를 떠나는 이들도 늘고 있어, 인력 충원과 상담 치료 등 대책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보건소 1층에 일일 심리 상담소가 꾸려졌습니다.

설문 조사로 정신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도 측정합니다.

["무기력하고 많이 나른하고 지쳐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부교감을 좀 낮춰주고 교감을 높여줄 수 있도록."]

음성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보건소 직원 대부분, 2년 가까이 감염병 대응 업무에 투입되는 상황.

직원 5명 중 1명꼴로 우울 고위험군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성군 보건소 직원 : "한국말이 다들 어려운 (외국인)분들이 많으니까 엄청 힘들죠. 기존 업무들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가 크게 늘자 보건소를 떠나는 인력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충북 지역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의 휴직이나 사직은 코로나19 전보다 65% 늘었고, 지난해 보건소 직원의 병가 사용일수도 전년 대비 29%, 2018년보다는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최미영/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증진팀 : "업무가 과중되면서 스트레스나 소진 상황을 많이 겪고 계시더라고요. 위험군으로 측정되신 분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고요."]

사명감 하나로,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고된 하루를 버티고 있는 보건소 종사자들.

우울감과 업무 부담을 덜어줄 체계적인 인력 충원과 심리 상담 등의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음성 선수단,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메달 17개 획득

20일부터 엿새 동안 경북 일대에서 열린 제41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는데요.

음성군 선수단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습니다.

충북 대표로 8개 종목에 출전한 음성군 선수단 12명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당초 목표보다 6개 많은 메달 17개를 따냈는데요.

특히, 황유선 선수는 역도 3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황 선수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2024 프랑스 패럴림픽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제천시, 지역색 담은 ‘제천 향’ 3종 출시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제천시는 제천시관광협의회와 공동 개발한 향 제품 3종을 출시하는데요.

출시 제품은 달빛정원과 의림지, 청풍명월 등 방향제와 섬유탈취제 3종으로, 한방 원료 성분을 첨가했고 제천 주요 관광지가 담긴 디자인으로 제천의 지역색을 더했습니다.

제천시는 이들 제품을 내일 개막하는 한방바이오박람회에서 시범 판매한 뒤 다음 달 정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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