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 교통수단 전기자전거 화재 사고 온상!

입력 2021.10.28 (09:49) 수정 2021.10.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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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면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당국이 안전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후난성의 한 고층 아파트.

수십 미터 길이의 전선이 아파트 외벽에 따라 길게 늘어뜨려져 있습니다.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전기 자전거는 인구 4.4명당 한 대꼴인 3억 2천만 대나 운용되고 있어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이 됐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충전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주민 : "충전할 곳이 없어요."]

[기자 : "그래서 어디서 충전하세요?"]

[주민 : "침실에서요."]

중국 소방당국 집계를 보면 올 7월까지 전기 자전거로 인한 화재 사고는 6천 400건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80%가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양신먀오/칭화대 교통 연구소 부소장 : "(전기 자전거 충전소는) 지방정부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기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충전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동시에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전기 자전거 표준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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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인기 교통수단 전기자전거 화재 사고 온상!
    • 입력 2021-10-28 09:49:18
    • 수정2021-10-28 09: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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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면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당국이 안전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후난성의 한 고층 아파트.

수십 미터 길이의 전선이 아파트 외벽에 따라 길게 늘어뜨려져 있습니다.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전기 자전거는 인구 4.4명당 한 대꼴인 3억 2천만 대나 운용되고 있어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이 됐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충전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주민 : "충전할 곳이 없어요."]

[기자 : "그래서 어디서 충전하세요?"]

[주민 : "침실에서요."]

중국 소방당국 집계를 보면 올 7월까지 전기 자전거로 인한 화재 사고는 6천 400건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80%가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양신먀오/칭화대 교통 연구소 부소장 : "(전기 자전거 충전소는) 지방정부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기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충전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동시에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전기 자전거 표준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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