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24시간 영업…비수도권 사적모임 12명

[앵커]

광주전남도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코로나 1단계가 시행됩니다.

코로나19 이전 시대로 완벽하게 돌아갈 수 없지만 시도민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상무지구의 한 24시간 식당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영업 시간이 제한됐지만,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다음주부터 정상 영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연정/음식점 점장 : "2년 가까이 코로나로 인해서 매출액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다음주에는 영업 제한이 풀린다고 하니까 단체손님이나 회식 손님들이 이제 많이 늘어날 것 같아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미뤄왔던 직장 모임과 개인 여행도 점차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양정흠/광주시 치평동 : "회사에서는 회식도 조금 하려고 하는 것 같고, 주변 사람들도 백신까지 다 맞아서 친구들끼리 여행도 가려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거리두기 1차 개편의 기본 방향은 생업시설 운영 제한 완화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4주간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의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됩니다.

유흥시설 영업시간도 지금보다 2시간 늘어난 자정까지 완화되고, 비수도권의 사적모임도 12명까지 가능해집니다.

특히 광주는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인 일상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원전담센터도 설치 운영합니다.

이런 가운데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는 다시 한번 강조됐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이제 우리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는 새로운 도전, 새로운 희망의 길로 나아갑니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우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4주간의 1차 개편 적용과 2주간의 평가기간 이후 방역상황을 살펴보고 2, 3차 개편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