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도입…자영업자들 ‘우려’

입력 2021.11.01 (07:00) 수정 2021.11.01 (0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데요.

정부는 '핼러윈' 특별 방역 점검과 함께 감염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 패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하루 24시간 영업할 수 있습니다.

사적모임 인원도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가능해집니다.

다만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 규제가 완화되다보니 미접종자들이 들어갈 수 없는 장소들도 늘어납니다.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목욕탕 등은 접종 완료 증명서나 PCR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노인 시설 이용이나 요양병원 면회도 마찬가지인데 유의해야 할 건 유흥시설의 경우 음성 확인서가 있어도 미접종자는 아예 출입할 수 없습니다.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미접종자들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걱정이 큽니다.

[박주형/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 대표 : "실제 고객 중에 15% 정도는 아직 백신 접종 생각이 없으신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환불에 대한 부담이 생겨서..."]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2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과 맞물려 유행 규모가 커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개인간 접촉 확대, 연말연시 사적모임 증가, 그리고 동절기 밀폐환경 등 감염 위험요인의 증가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핼러윈을 계기로 확진자가 크게 늘 수 있다며 외국인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방역수칙을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선 강제 출국 등 엄정 조치할 방침입니다.

한편 백신 접종 완료율은 75.3%까지 올랐는데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인구대비 80% 이상까지 접종 완료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남 창원의 요양시설과 관련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오늘부터 50대와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부스터 샷'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도입…자영업자들 ‘우려’
    • 입력 2021-11-01 07:00:33
    • 수정2021-11-01 07:12:27
    뉴스광장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데요.

정부는 '핼러윈' 특별 방역 점검과 함께 감염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 패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하루 24시간 영업할 수 있습니다.

사적모임 인원도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가능해집니다.

다만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 규제가 완화되다보니 미접종자들이 들어갈 수 없는 장소들도 늘어납니다.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목욕탕 등은 접종 완료 증명서나 PCR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노인 시설 이용이나 요양병원 면회도 마찬가지인데 유의해야 할 건 유흥시설의 경우 음성 확인서가 있어도 미접종자는 아예 출입할 수 없습니다.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미접종자들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걱정이 큽니다.

[박주형/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 대표 : "실제 고객 중에 15% 정도는 아직 백신 접종 생각이 없으신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환불에 대한 부담이 생겨서..."]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2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과 맞물려 유행 규모가 커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개인간 접촉 확대, 연말연시 사적모임 증가, 그리고 동절기 밀폐환경 등 감염 위험요인의 증가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핼러윈을 계기로 확진자가 크게 늘 수 있다며 외국인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방역수칙을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선 강제 출국 등 엄정 조치할 방침입니다.

한편 백신 접종 완료율은 75.3%까지 올랐는데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인구대비 80% 이상까지 접종 완료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남 창원의 요양시설과 관련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오늘부터 50대와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부스터 샷'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