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2,300억 쿠폰에 세일 페스타까지…소비 심리 살아나나?
입력 2021.11.01 (17:50)
수정 2021.11.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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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1월1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1.01
[자료: KBS1 ‘하나뿐인 내편’]
영화표는 강쌤이 샀으니까 팝콘은 제가 살게요.
[앵커] 오늘부터 다시 영화 보면서 팝콘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출처: 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지효야, 이거야. 앞쪽보다는 엉덩이하고 허벅지 뒤쪽의 긴장감이 많이 가면 좋아.
[앵커]
방구석 헬스장, 일명 홈트에서 벗어나 언제든 헬스장을 가고 샤워도 할 수 있습니다.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1단계가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습니다. 마침 정부가 2,300억 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풀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요. 쿠폰 사용법부터 향후 소비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사실 저만 해도 그렇지만 이 소비 심리, 소비 세포를 자극하는 데는 쿠폰만 한 게 없거든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정부가 통 크게 소비 쿠폰을 쐈는데 쓸 만한 것들이 있습니까? 어떤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비대면 소비와 대면 소비의 차이점이 뭐냐, 비대면으로, 온라인으로 쇼핑할 경우에는 최저가, 검색을 통해서 꼭 필요한 물건만 삽니다. 그러나 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 충동구매로 지갑이 열립니다. 정부가 지난해에 중단했던 소비 쿠폰 9종 발행을 오늘부터 재개했습니다. 편성된 예산이 전체 5,500억 원 수준인데 절반 정도가 소진됐어요. 남아 있는 2,300억 원 수준에서 정부가 아홉 종의 소비 쿠폰에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온라인 업종에서 대면 업종까지 소비 쿠폰을 확대했다. 총 아홉 가지라고 했는데 어떤 쿠폰 먼저 좀 뜯어볼까요?
[답변]
아마 주부님이시니까 가장 먼저 장바구니 물가. 도대체 1만 원짜리로 담을 게 없더라. 농축산물이에요.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돼 있습니다. 농축수산물에 무려 739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지정된 농산물을 구매하실 경우 최대 20%, 금액 기준 1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앵커]
오프라인이라고 하면 대형마트, 백화점 다 되는 거예요?
[답변]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에서 가능하지만 지정된 농축수산물에 한해서 장바구니에 5만 원을 담으실 경우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으실 수 있는데, 이 예산이 전체 예산의 거의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분이 온라인,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가능했지만, 오프라인도 지금은 가능해졌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온라인에서는 쿠폰을 내려 받아야 쓸 수 있는 거고요. 또 회원가입이 돼야 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가입해놓으시면 더 도움 될 것 같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제 취향을 먼저 설명해 주셨으니까, 우리 소장님은 어떤 쿠폰 제일 먼저 쓰고 싶으세요?
[답변]
저는 아무래도 외식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오늘 정말 맛집이라고 해서 가봤거든요. 평소에는 점심시간에 줄 서서 먹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앵커]
그랬죠.
[답변]
그런데 오늘 보니 줄 서서 먹더라고요. 물론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인식 전환도 있지만, 외식의 경우입니다, 외식 쿠폰의 경우에는 2만 원 이상, 2만 원 이상 카드나 지역 화폐로 세 번 이상 이용할 경우, 네 번째에 1만 원을 환급해줍니다.
[앵커]
현금은 안 되는 거예요?
[답변]
현금으로 환급을 해줍니다.
[앵커]
아니요, 쓸 때.
[답변]
쓸 때는 반드시 신용카드하고 지역 화폐, 두 가지 중의 1개를 사용해야 하고요. 이후에, 한 달 이후에 입금되는 방식이거든요. 1만 원이 환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환급금은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신용카드 보통 여러 개 갖고 있는데, 이것저것 막 섞어서 써도 돼요?
[답변]
가능하면 1개 카드로 사용하는 걸 권합니다. 왜냐하면 카드가 합산되지 않습니다.
[앵커]
하나당 4회부터 환급을 해준다.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영화관에서 팝콘 먹은 지 참 오래됐다 싶어서 슬슬 영화관도 가볼까 싶은데, 어떤 할인 혜택 받을 수 있습니까?
[답변]
맞습니다. 영화관에서 팝콘뿐만 아니라 심야 영화도 단둘이 볼 수 있습니다. 영화관의 경우에는 한 아이디당,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아이디당 6,000원짜리 쿠폰을 2매까지 지급받으실 수가 있고요. 공연은 할인 폭이 좀 더 큽니다. 8,000원까지 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의 경우에는 주간 단위로 제로, 없어집니다, 쿠폰이. 그렇기 때문에 주간 단위로 소멸된다는 걸 인식하시면 좋겠고 특히나 중복, 영화관이 지금 나는 뭐 멀티플렉스에도 가지만 개별 독립 영화관도 간다. 별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면 CGV, 롯데시네마, 중복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사용 가능하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1인당 6,000원까지 할인해 주고 주당 2회까지만 된다는 말씀이시죠? 그동안 집밥 먹으면서 살찌셨던 분들 헬스장도 가고 해야 할 텐데 이런 분들 또 혜택 좀 줘야 하지 않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실내체육시설 이용과 관련한 1타3만 체육시설 운영 사이트가 별도로 개설됐습니다. 그래서 이 1타3만 체육 쿠폰 사이트에 접속해서 일단 오늘부터 신청받고 있습니다. 19일까지 신청받게 되면 이 체육시설의 결제 누적 금액이 8만 원 이상일 경우에 무려 3만 원 환급해 주는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혜택이 선착순입니다. 100만 명 정도가 혜택받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혜택받으려면 빨리 신청을 해야겠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19일까지 신청을 하시고요. 사용은 26일부터예요. 그러니까 내가 신청했는데 신청했으니 대상자입니다, 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셨다면 그다음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연말 되니까 슬슬 여행 수요가 또 늘어날 시기인데, 여행 갈 때도 꽤 많은 혜택을 주는 것 같더라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여행도 지금 기존에, 지난해까지는 최대 여행 상품은 30%까지 할인이 됐지만 40%로 할인 폭이 더 커졌습니다. 다만 온라인을 통해서 조기 예약하거나 선결제할 경우에 상품 가격의 40%를 할인해 주고요. 숙박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7만 원 이상 초과할 경우에는 3만 원의, 7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2만 원의 쿠폰을 온라인 예약할 경우에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지금 여행자 상품의 어떤 공모, 접수 심사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이번 달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여행 예약을 하시려는 분들은 중순까지 좀 기다렸다가 하는 게 요령이겠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나는 해외여행 가야 돼, 안 됩니다. 국내 여행에 한해서입니다.
[앵커]
그러면 그 할인되는 여행 상품은 어디 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까?
[답변]
일단 포털 사이트가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투어비스를 통해서 검색과 예약이 가능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런 아홉 종의 소비 쿠폰이 다 예산이 정해져 있는 거니까 이거 예산 소진되면 더 이상 못 쓰는 거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지난해에도 이런 대면 쿠폰이 발행됐는데요. 무려 카드 사용, 800만 명 가까운 분들이 신청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먼저 신청하신 분이 먼저 혜택을 보는 그런 구조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소급 적용이 됩니다. 만에 하나 지난해 외식에서 네 번을 못 채우고 두 번 횟수가 남아 있다. 그러면 올해 두 번만 하더라도 1만 원 환급되는 방식이고요. 그리고 사업 범위가 지금 대면까지 확대되다 보니까 쿠폰의 소진 기간은 이전보다도 훨씬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예정된 소비 계획이 있다면 빨리 신청해서 혜택받는 게 좋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늬만 세일이라고 혹평받았던 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늘부터 또 2주간 시작됐는데 예전과 좀 달라진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한 2,000여 개 업체가 신청해서 행사에 나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가전제품 80~90% 할인한다거나, 그러면 백화점 문 열자마자 달려가서 구매하는 그런 구조는 안 되거든요. 미국은 유통업체가 재고를 떠안기 때문에 지나기 전에 재고를 소진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밑지더라도 파는데, 우리나라 유통업체는 재고를 떠안는 게 아니라 본사에다 넘겨버립니다. 유통업체는 장소만 제공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세일은 아니지만 지난 주말에 보면 일부 대형마트에서 한우 반값 할인을 하니까 이게.
[앵커]
매진됐어요.
[답변]
대기 줄이 생겼거든요. 벌써 품절 사태가 나타났는데 업체들이 2년 동안 너무 어렵다 보니까 자구책으로 할인율을 조금씩, 조금씩 높이고 있다는 건 긍정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정부로서는 4분기의 경기 흐름이 올해 경제성장률 최종 성적을 결정한다고 보고 이렇게 재정을 많이 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또 물가가 뛰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가 있지 않나요?
[답변]
맞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단계적 일상 회복은 반갑지만, 혹시나 이렇게 한쪽은 물가 우려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계속 소비 촉진을 위해서 재정을 풀어야 하는 게 역설적으로 정책의 엇박자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와 같이 정책을 펴고 있는 국가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4분기가 내수 소비 회복이 돼야만 올해 4% 성장이 가능하거든요. 이런 것 때문에 정부가 굉장히 역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10월 소비자 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어느 정도 전망하세요?
[답변]
한은이 이미 예비 주사를 놨어요.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거거든요. 지난달까지 2% 중반대 물가가 6개월째 이어져서 지난 8월에 한은이 한 단계 금리를 올렸습니다. 그러면 이번 달, 한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고요. 또 이후에 또 얼마나 빠른 긴축을 할지 여부를 이번 금통위 이후에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풀린 소비 쿠폰이 물가도 좀 잡고 소비 촉진의 마중물이 돼야 할 텐데 상황은 여러 가지로 녹록치 않다는 전망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인철 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1월1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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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1.01
[자료: KBS1 ‘하나뿐인 내편’]
영화표는 강쌤이 샀으니까 팝콘은 제가 살게요.
[앵커] 오늘부터 다시 영화 보면서 팝콘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출처: 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지효야, 이거야. 앞쪽보다는 엉덩이하고 허벅지 뒤쪽의 긴장감이 많이 가면 좋아.
[앵커]
방구석 헬스장, 일명 홈트에서 벗어나 언제든 헬스장을 가고 샤워도 할 수 있습니다.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1단계가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습니다. 마침 정부가 2,300억 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풀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요. 쿠폰 사용법부터 향후 소비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사실 저만 해도 그렇지만 이 소비 심리, 소비 세포를 자극하는 데는 쿠폰만 한 게 없거든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정부가 통 크게 소비 쿠폰을 쐈는데 쓸 만한 것들이 있습니까? 어떤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비대면 소비와 대면 소비의 차이점이 뭐냐, 비대면으로, 온라인으로 쇼핑할 경우에는 최저가, 검색을 통해서 꼭 필요한 물건만 삽니다. 그러나 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 충동구매로 지갑이 열립니다. 정부가 지난해에 중단했던 소비 쿠폰 9종 발행을 오늘부터 재개했습니다. 편성된 예산이 전체 5,500억 원 수준인데 절반 정도가 소진됐어요. 남아 있는 2,300억 원 수준에서 정부가 아홉 종의 소비 쿠폰에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온라인 업종에서 대면 업종까지 소비 쿠폰을 확대했다. 총 아홉 가지라고 했는데 어떤 쿠폰 먼저 좀 뜯어볼까요?
[답변]
아마 주부님이시니까 가장 먼저 장바구니 물가. 도대체 1만 원짜리로 담을 게 없더라. 농축산물이에요.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돼 있습니다. 농축수산물에 무려 739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지정된 농산물을 구매하실 경우 최대 20%, 금액 기준 1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앵커]
오프라인이라고 하면 대형마트, 백화점 다 되는 거예요?
[답변]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에서 가능하지만 지정된 농축수산물에 한해서 장바구니에 5만 원을 담으실 경우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으실 수 있는데, 이 예산이 전체 예산의 거의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분이 온라인,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가능했지만, 오프라인도 지금은 가능해졌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온라인에서는 쿠폰을 내려 받아야 쓸 수 있는 거고요. 또 회원가입이 돼야 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가입해놓으시면 더 도움 될 것 같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제 취향을 먼저 설명해 주셨으니까, 우리 소장님은 어떤 쿠폰 제일 먼저 쓰고 싶으세요?
[답변]
저는 아무래도 외식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오늘 정말 맛집이라고 해서 가봤거든요. 평소에는 점심시간에 줄 서서 먹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앵커]
그랬죠.
[답변]
그런데 오늘 보니 줄 서서 먹더라고요. 물론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인식 전환도 있지만, 외식의 경우입니다, 외식 쿠폰의 경우에는 2만 원 이상, 2만 원 이상 카드나 지역 화폐로 세 번 이상 이용할 경우, 네 번째에 1만 원을 환급해줍니다.
[앵커]
현금은 안 되는 거예요?
[답변]
현금으로 환급을 해줍니다.
[앵커]
아니요, 쓸 때.
[답변]
쓸 때는 반드시 신용카드하고 지역 화폐, 두 가지 중의 1개를 사용해야 하고요. 이후에, 한 달 이후에 입금되는 방식이거든요. 1만 원이 환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환급금은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신용카드 보통 여러 개 갖고 있는데, 이것저것 막 섞어서 써도 돼요?
[답변]
가능하면 1개 카드로 사용하는 걸 권합니다. 왜냐하면 카드가 합산되지 않습니다.
[앵커]
하나당 4회부터 환급을 해준다.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영화관에서 팝콘 먹은 지 참 오래됐다 싶어서 슬슬 영화관도 가볼까 싶은데, 어떤 할인 혜택 받을 수 있습니까?
[답변]
맞습니다. 영화관에서 팝콘뿐만 아니라 심야 영화도 단둘이 볼 수 있습니다. 영화관의 경우에는 한 아이디당,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아이디당 6,000원짜리 쿠폰을 2매까지 지급받으실 수가 있고요. 공연은 할인 폭이 좀 더 큽니다. 8,000원까지 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의 경우에는 주간 단위로 제로, 없어집니다, 쿠폰이. 그렇기 때문에 주간 단위로 소멸된다는 걸 인식하시면 좋겠고 특히나 중복, 영화관이 지금 나는 뭐 멀티플렉스에도 가지만 개별 독립 영화관도 간다. 별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면 CGV, 롯데시네마, 중복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사용 가능하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1인당 6,000원까지 할인해 주고 주당 2회까지만 된다는 말씀이시죠? 그동안 집밥 먹으면서 살찌셨던 분들 헬스장도 가고 해야 할 텐데 이런 분들 또 혜택 좀 줘야 하지 않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실내체육시설 이용과 관련한 1타3만 체육시설 운영 사이트가 별도로 개설됐습니다. 그래서 이 1타3만 체육 쿠폰 사이트에 접속해서 일단 오늘부터 신청받고 있습니다. 19일까지 신청받게 되면 이 체육시설의 결제 누적 금액이 8만 원 이상일 경우에 무려 3만 원 환급해 주는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혜택이 선착순입니다. 100만 명 정도가 혜택받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혜택받으려면 빨리 신청을 해야겠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19일까지 신청을 하시고요. 사용은 26일부터예요. 그러니까 내가 신청했는데 신청했으니 대상자입니다, 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셨다면 그다음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연말 되니까 슬슬 여행 수요가 또 늘어날 시기인데, 여행 갈 때도 꽤 많은 혜택을 주는 것 같더라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여행도 지금 기존에, 지난해까지는 최대 여행 상품은 30%까지 할인이 됐지만 40%로 할인 폭이 더 커졌습니다. 다만 온라인을 통해서 조기 예약하거나 선결제할 경우에 상품 가격의 40%를 할인해 주고요. 숙박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7만 원 이상 초과할 경우에는 3만 원의, 7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2만 원의 쿠폰을 온라인 예약할 경우에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지금 여행자 상품의 어떤 공모, 접수 심사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이번 달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여행 예약을 하시려는 분들은 중순까지 좀 기다렸다가 하는 게 요령이겠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나는 해외여행 가야 돼, 안 됩니다. 국내 여행에 한해서입니다.
[앵커]
그러면 그 할인되는 여행 상품은 어디 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까?
[답변]
일단 포털 사이트가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투어비스를 통해서 검색과 예약이 가능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런 아홉 종의 소비 쿠폰이 다 예산이 정해져 있는 거니까 이거 예산 소진되면 더 이상 못 쓰는 거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지난해에도 이런 대면 쿠폰이 발행됐는데요. 무려 카드 사용, 800만 명 가까운 분들이 신청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먼저 신청하신 분이 먼저 혜택을 보는 그런 구조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소급 적용이 됩니다. 만에 하나 지난해 외식에서 네 번을 못 채우고 두 번 횟수가 남아 있다. 그러면 올해 두 번만 하더라도 1만 원 환급되는 방식이고요. 그리고 사업 범위가 지금 대면까지 확대되다 보니까 쿠폰의 소진 기간은 이전보다도 훨씬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예정된 소비 계획이 있다면 빨리 신청해서 혜택받는 게 좋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늬만 세일이라고 혹평받았던 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늘부터 또 2주간 시작됐는데 예전과 좀 달라진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한 2,000여 개 업체가 신청해서 행사에 나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가전제품 80~90% 할인한다거나, 그러면 백화점 문 열자마자 달려가서 구매하는 그런 구조는 안 되거든요. 미국은 유통업체가 재고를 떠안기 때문에 지나기 전에 재고를 소진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밑지더라도 파는데, 우리나라 유통업체는 재고를 떠안는 게 아니라 본사에다 넘겨버립니다. 유통업체는 장소만 제공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세일은 아니지만 지난 주말에 보면 일부 대형마트에서 한우 반값 할인을 하니까 이게.
[앵커]
매진됐어요.
[답변]
대기 줄이 생겼거든요. 벌써 품절 사태가 나타났는데 업체들이 2년 동안 너무 어렵다 보니까 자구책으로 할인율을 조금씩, 조금씩 높이고 있다는 건 긍정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정부로서는 4분기의 경기 흐름이 올해 경제성장률 최종 성적을 결정한다고 보고 이렇게 재정을 많이 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또 물가가 뛰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가 있지 않나요?
[답변]
맞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단계적 일상 회복은 반갑지만, 혹시나 이렇게 한쪽은 물가 우려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계속 소비 촉진을 위해서 재정을 풀어야 하는 게 역설적으로 정책의 엇박자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와 같이 정책을 펴고 있는 국가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4분기가 내수 소비 회복이 돼야만 올해 4% 성장이 가능하거든요. 이런 것 때문에 정부가 굉장히 역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10월 소비자 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어느 정도 전망하세요?
[답변]
한은이 이미 예비 주사를 놨어요.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거거든요. 지난달까지 2% 중반대 물가가 6개월째 이어져서 지난 8월에 한은이 한 단계 금리를 올렸습니다. 그러면 이번 달, 한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고요. 또 이후에 또 얼마나 빠른 긴축을 할지 여부를 이번 금통위 이후에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풀린 소비 쿠폰이 물가도 좀 잡고 소비 촉진의 마중물이 돼야 할 텐데 상황은 여러 가지로 녹록치 않다는 전망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인철 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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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표는 강쌤이 샀으니까 팝콘은 제가 살게요.
[앵커] 오늘부터 다시 영화 보면서 팝콘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출처: 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지효야, 이거야. 앞쪽보다는 엉덩이하고 허벅지 뒤쪽의 긴장감이 많이 가면 좋아.
[앵커]
방구석 헬스장, 일명 홈트에서 벗어나 언제든 헬스장을 가고 샤워도 할 수 있습니다.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1단계가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습니다. 마침 정부가 2,300억 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풀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요. 쿠폰 사용법부터 향후 소비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사실 저만 해도 그렇지만 이 소비 심리, 소비 세포를 자극하는 데는 쿠폰만 한 게 없거든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정부가 통 크게 소비 쿠폰을 쐈는데 쓸 만한 것들이 있습니까? 어떤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비대면 소비와 대면 소비의 차이점이 뭐냐, 비대면으로, 온라인으로 쇼핑할 경우에는 최저가, 검색을 통해서 꼭 필요한 물건만 삽니다. 그러나 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 충동구매로 지갑이 열립니다. 정부가 지난해에 중단했던 소비 쿠폰 9종 발행을 오늘부터 재개했습니다. 편성된 예산이 전체 5,500억 원 수준인데 절반 정도가 소진됐어요. 남아 있는 2,300억 원 수준에서 정부가 아홉 종의 소비 쿠폰에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온라인 업종에서 대면 업종까지 소비 쿠폰을 확대했다. 총 아홉 가지라고 했는데 어떤 쿠폰 먼저 좀 뜯어볼까요?
[답변]
아마 주부님이시니까 가장 먼저 장바구니 물가. 도대체 1만 원짜리로 담을 게 없더라. 농축산물이에요.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돼 있습니다. 농축수산물에 무려 739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지정된 농산물을 구매하실 경우 최대 20%, 금액 기준 1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앵커]
오프라인이라고 하면 대형마트, 백화점 다 되는 거예요?
[답변]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에서 가능하지만 지정된 농축수산물에 한해서 장바구니에 5만 원을 담으실 경우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으실 수 있는데, 이 예산이 전체 예산의 거의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분이 온라인,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가능했지만, 오프라인도 지금은 가능해졌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온라인에서는 쿠폰을 내려 받아야 쓸 수 있는 거고요. 또 회원가입이 돼야 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가입해놓으시면 더 도움 될 것 같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제 취향을 먼저 설명해 주셨으니까, 우리 소장님은 어떤 쿠폰 제일 먼저 쓰고 싶으세요?
[답변]
저는 아무래도 외식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오늘 정말 맛집이라고 해서 가봤거든요. 평소에는 점심시간에 줄 서서 먹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앵커]
그랬죠.
[답변]
그런데 오늘 보니 줄 서서 먹더라고요. 물론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인식 전환도 있지만, 외식의 경우입니다, 외식 쿠폰의 경우에는 2만 원 이상, 2만 원 이상 카드나 지역 화폐로 세 번 이상 이용할 경우, 네 번째에 1만 원을 환급해줍니다.
[앵커]
현금은 안 되는 거예요?
[답변]
현금으로 환급을 해줍니다.
[앵커]
아니요, 쓸 때.
[답변]
쓸 때는 반드시 신용카드하고 지역 화폐, 두 가지 중의 1개를 사용해야 하고요. 이후에, 한 달 이후에 입금되는 방식이거든요. 1만 원이 환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환급금은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신용카드 보통 여러 개 갖고 있는데, 이것저것 막 섞어서 써도 돼요?
[답변]
가능하면 1개 카드로 사용하는 걸 권합니다. 왜냐하면 카드가 합산되지 않습니다.
[앵커]
하나당 4회부터 환급을 해준다.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영화관에서 팝콘 먹은 지 참 오래됐다 싶어서 슬슬 영화관도 가볼까 싶은데, 어떤 할인 혜택 받을 수 있습니까?
[답변]
맞습니다. 영화관에서 팝콘뿐만 아니라 심야 영화도 단둘이 볼 수 있습니다. 영화관의 경우에는 한 아이디당,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아이디당 6,000원짜리 쿠폰을 2매까지 지급받으실 수가 있고요. 공연은 할인 폭이 좀 더 큽니다. 8,000원까지 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의 경우에는 주간 단위로 제로, 없어집니다, 쿠폰이. 그렇기 때문에 주간 단위로 소멸된다는 걸 인식하시면 좋겠고 특히나 중복, 영화관이 지금 나는 뭐 멀티플렉스에도 가지만 개별 독립 영화관도 간다. 별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면 CGV, 롯데시네마, 중복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사용 가능하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1인당 6,000원까지 할인해 주고 주당 2회까지만 된다는 말씀이시죠? 그동안 집밥 먹으면서 살찌셨던 분들 헬스장도 가고 해야 할 텐데 이런 분들 또 혜택 좀 줘야 하지 않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실내체육시설 이용과 관련한 1타3만 체육시설 운영 사이트가 별도로 개설됐습니다. 그래서 이 1타3만 체육 쿠폰 사이트에 접속해서 일단 오늘부터 신청받고 있습니다. 19일까지 신청받게 되면 이 체육시설의 결제 누적 금액이 8만 원 이상일 경우에 무려 3만 원 환급해 주는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혜택이 선착순입니다. 100만 명 정도가 혜택받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혜택받으려면 빨리 신청을 해야겠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19일까지 신청을 하시고요. 사용은 26일부터예요. 그러니까 내가 신청했는데 신청했으니 대상자입니다, 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셨다면 그다음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연말 되니까 슬슬 여행 수요가 또 늘어날 시기인데, 여행 갈 때도 꽤 많은 혜택을 주는 것 같더라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여행도 지금 기존에, 지난해까지는 최대 여행 상품은 30%까지 할인이 됐지만 40%로 할인 폭이 더 커졌습니다. 다만 온라인을 통해서 조기 예약하거나 선결제할 경우에 상품 가격의 40%를 할인해 주고요. 숙박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7만 원 이상 초과할 경우에는 3만 원의, 7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2만 원의 쿠폰을 온라인 예약할 경우에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지금 여행자 상품의 어떤 공모, 접수 심사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이번 달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여행 예약을 하시려는 분들은 중순까지 좀 기다렸다가 하는 게 요령이겠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나는 해외여행 가야 돼, 안 됩니다. 국내 여행에 한해서입니다.
[앵커]
그러면 그 할인되는 여행 상품은 어디 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까?
[답변]
일단 포털 사이트가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투어비스를 통해서 검색과 예약이 가능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런 아홉 종의 소비 쿠폰이 다 예산이 정해져 있는 거니까 이거 예산 소진되면 더 이상 못 쓰는 거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지난해에도 이런 대면 쿠폰이 발행됐는데요. 무려 카드 사용, 800만 명 가까운 분들이 신청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먼저 신청하신 분이 먼저 혜택을 보는 그런 구조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소급 적용이 됩니다. 만에 하나 지난해 외식에서 네 번을 못 채우고 두 번 횟수가 남아 있다. 그러면 올해 두 번만 하더라도 1만 원 환급되는 방식이고요. 그리고 사업 범위가 지금 대면까지 확대되다 보니까 쿠폰의 소진 기간은 이전보다도 훨씬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예정된 소비 계획이 있다면 빨리 신청해서 혜택받는 게 좋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늬만 세일이라고 혹평받았던 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늘부터 또 2주간 시작됐는데 예전과 좀 달라진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한 2,000여 개 업체가 신청해서 행사에 나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가전제품 80~90% 할인한다거나, 그러면 백화점 문 열자마자 달려가서 구매하는 그런 구조는 안 되거든요. 미국은 유통업체가 재고를 떠안기 때문에 지나기 전에 재고를 소진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밑지더라도 파는데, 우리나라 유통업체는 재고를 떠안는 게 아니라 본사에다 넘겨버립니다. 유통업체는 장소만 제공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세일은 아니지만 지난 주말에 보면 일부 대형마트에서 한우 반값 할인을 하니까 이게.
[앵커]
매진됐어요.
[답변]
대기 줄이 생겼거든요. 벌써 품절 사태가 나타났는데 업체들이 2년 동안 너무 어렵다 보니까 자구책으로 할인율을 조금씩, 조금씩 높이고 있다는 건 긍정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정부로서는 4분기의 경기 흐름이 올해 경제성장률 최종 성적을 결정한다고 보고 이렇게 재정을 많이 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또 물가가 뛰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가 있지 않나요?
[답변]
맞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단계적 일상 회복은 반갑지만, 혹시나 이렇게 한쪽은 물가 우려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계속 소비 촉진을 위해서 재정을 풀어야 하는 게 역설적으로 정책의 엇박자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와 같이 정책을 펴고 있는 국가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4분기가 내수 소비 회복이 돼야만 올해 4% 성장이 가능하거든요. 이런 것 때문에 정부가 굉장히 역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10월 소비자 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어느 정도 전망하세요?
[답변]
한은이 이미 예비 주사를 놨어요.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거거든요. 지난달까지 2% 중반대 물가가 6개월째 이어져서 지난 8월에 한은이 한 단계 금리를 올렸습니다. 그러면 이번 달, 한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고요. 또 이후에 또 얼마나 빠른 긴축을 할지 여부를 이번 금통위 이후에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풀린 소비 쿠폰이 물가도 좀 잡고 소비 촉진의 마중물이 돼야 할 텐데 상황은 여러 가지로 녹록치 않다는 전망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인철 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1월1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1.01
[자료: KBS1 ‘하나뿐인 내편’]
영화표는 강쌤이 샀으니까 팝콘은 제가 살게요.
[앵커] 오늘부터 다시 영화 보면서 팝콘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출처: 유튜브 ‘김종국 GYM JONG KOOK’]
지효야, 이거야. 앞쪽보다는 엉덩이하고 허벅지 뒤쪽의 긴장감이 많이 가면 좋아.
[앵커]
방구석 헬스장, 일명 홈트에서 벗어나 언제든 헬스장을 가고 샤워도 할 수 있습니다.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1단계가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습니다. 마침 정부가 2,300억 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풀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요. 쿠폰 사용법부터 향후 소비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사실 저만 해도 그렇지만 이 소비 심리, 소비 세포를 자극하는 데는 쿠폰만 한 게 없거든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정부가 통 크게 소비 쿠폰을 쐈는데 쓸 만한 것들이 있습니까? 어떤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비대면 소비와 대면 소비의 차이점이 뭐냐, 비대면으로, 온라인으로 쇼핑할 경우에는 최저가, 검색을 통해서 꼭 필요한 물건만 삽니다. 그러나 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 충동구매로 지갑이 열립니다. 정부가 지난해에 중단했던 소비 쿠폰 9종 발행을 오늘부터 재개했습니다. 편성된 예산이 전체 5,500억 원 수준인데 절반 정도가 소진됐어요. 남아 있는 2,300억 원 수준에서 정부가 아홉 종의 소비 쿠폰에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온라인 업종에서 대면 업종까지 소비 쿠폰을 확대했다. 총 아홉 가지라고 했는데 어떤 쿠폰 먼저 좀 뜯어볼까요?
[답변]
아마 주부님이시니까 가장 먼저 장바구니 물가. 도대체 1만 원짜리로 담을 게 없더라. 농축산물이에요.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돼 있습니다. 농축수산물에 무려 739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는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지정된 농산물을 구매하실 경우 최대 20%, 금액 기준 1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앵커]
오프라인이라고 하면 대형마트, 백화점 다 되는 거예요?
[답변]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에서 가능하지만 지정된 농축수산물에 한해서 장바구니에 5만 원을 담으실 경우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으실 수 있는데, 이 예산이 전체 예산의 거의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분이 온라인,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가능했지만, 오프라인도 지금은 가능해졌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온라인에서는 쿠폰을 내려 받아야 쓸 수 있는 거고요. 또 회원가입이 돼야 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가입해놓으시면 더 도움 될 것 같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제 취향을 먼저 설명해 주셨으니까, 우리 소장님은 어떤 쿠폰 제일 먼저 쓰고 싶으세요?
[답변]
저는 아무래도 외식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오늘 정말 맛집이라고 해서 가봤거든요. 평소에는 점심시간에 줄 서서 먹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앵커]
그랬죠.
[답변]
그런데 오늘 보니 줄 서서 먹더라고요. 물론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인식 전환도 있지만, 외식의 경우입니다, 외식 쿠폰의 경우에는 2만 원 이상, 2만 원 이상 카드나 지역 화폐로 세 번 이상 이용할 경우, 네 번째에 1만 원을 환급해줍니다.
[앵커]
현금은 안 되는 거예요?
[답변]
현금으로 환급을 해줍니다.
[앵커]
아니요, 쓸 때.
[답변]
쓸 때는 반드시 신용카드하고 지역 화폐, 두 가지 중의 1개를 사용해야 하고요. 이후에, 한 달 이후에 입금되는 방식이거든요. 1만 원이 환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환급금은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신용카드 보통 여러 개 갖고 있는데, 이것저것 막 섞어서 써도 돼요?
[답변]
가능하면 1개 카드로 사용하는 걸 권합니다. 왜냐하면 카드가 합산되지 않습니다.
[앵커]
하나당 4회부터 환급을 해준다.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영화관에서 팝콘 먹은 지 참 오래됐다 싶어서 슬슬 영화관도 가볼까 싶은데, 어떤 할인 혜택 받을 수 있습니까?
[답변]
맞습니다. 영화관에서 팝콘뿐만 아니라 심야 영화도 단둘이 볼 수 있습니다. 영화관의 경우에는 한 아이디당,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아이디당 6,000원짜리 쿠폰을 2매까지 지급받으실 수가 있고요. 공연은 할인 폭이 좀 더 큽니다. 8,000원까지 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의 경우에는 주간 단위로 제로, 없어집니다, 쿠폰이. 그렇기 때문에 주간 단위로 소멸된다는 걸 인식하시면 좋겠고 특히나 중복, 영화관이 지금 나는 뭐 멀티플렉스에도 가지만 개별 독립 영화관도 간다. 별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면 CGV, 롯데시네마, 중복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답변]
사용 가능하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1인당 6,000원까지 할인해 주고 주당 2회까지만 된다는 말씀이시죠? 그동안 집밥 먹으면서 살찌셨던 분들 헬스장도 가고 해야 할 텐데 이런 분들 또 혜택 좀 줘야 하지 않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실내체육시설 이용과 관련한 1타3만 체육시설 운영 사이트가 별도로 개설됐습니다. 그래서 이 1타3만 체육 쿠폰 사이트에 접속해서 일단 오늘부터 신청받고 있습니다. 19일까지 신청받게 되면 이 체육시설의 결제 누적 금액이 8만 원 이상일 경우에 무려 3만 원 환급해 주는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혜택이 선착순입니다. 100만 명 정도가 혜택받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혜택받으려면 빨리 신청을 해야겠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19일까지 신청을 하시고요. 사용은 26일부터예요. 그러니까 내가 신청했는데 신청했으니 대상자입니다, 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셨다면 그다음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연말 되니까 슬슬 여행 수요가 또 늘어날 시기인데, 여행 갈 때도 꽤 많은 혜택을 주는 것 같더라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여행도 지금 기존에, 지난해까지는 최대 여행 상품은 30%까지 할인이 됐지만 40%로 할인 폭이 더 커졌습니다. 다만 온라인을 통해서 조기 예약하거나 선결제할 경우에 상품 가격의 40%를 할인해 주고요. 숙박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7만 원 이상 초과할 경우에는 3만 원의, 7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2만 원의 쿠폰을 온라인 예약할 경우에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지금 여행자 상품의 어떤 공모, 접수 심사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이번 달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여행 예약을 하시려는 분들은 중순까지 좀 기다렸다가 하는 게 요령이겠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나는 해외여행 가야 돼, 안 됩니다. 국내 여행에 한해서입니다.
[앵커]
그러면 그 할인되는 여행 상품은 어디 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까?
[답변]
일단 포털 사이트가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투어비스를 통해서 검색과 예약이 가능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런 아홉 종의 소비 쿠폰이 다 예산이 정해져 있는 거니까 이거 예산 소진되면 더 이상 못 쓰는 거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지난해에도 이런 대면 쿠폰이 발행됐는데요. 무려 카드 사용, 800만 명 가까운 분들이 신청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먼저 신청하신 분이 먼저 혜택을 보는 그런 구조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소급 적용이 됩니다. 만에 하나 지난해 외식에서 네 번을 못 채우고 두 번 횟수가 남아 있다. 그러면 올해 두 번만 하더라도 1만 원 환급되는 방식이고요. 그리고 사업 범위가 지금 대면까지 확대되다 보니까 쿠폰의 소진 기간은 이전보다도 훨씬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예정된 소비 계획이 있다면 빨리 신청해서 혜택받는 게 좋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늬만 세일이라고 혹평받았던 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늘부터 또 2주간 시작됐는데 예전과 좀 달라진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한 2,000여 개 업체가 신청해서 행사에 나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가전제품 80~90% 할인한다거나, 그러면 백화점 문 열자마자 달려가서 구매하는 그런 구조는 안 되거든요. 미국은 유통업체가 재고를 떠안기 때문에 지나기 전에 재고를 소진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밑지더라도 파는데, 우리나라 유통업체는 재고를 떠안는 게 아니라 본사에다 넘겨버립니다. 유통업체는 장소만 제공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세일은 아니지만 지난 주말에 보면 일부 대형마트에서 한우 반값 할인을 하니까 이게.
[앵커]
매진됐어요.
[답변]
대기 줄이 생겼거든요. 벌써 품절 사태가 나타났는데 업체들이 2년 동안 너무 어렵다 보니까 자구책으로 할인율을 조금씩, 조금씩 높이고 있다는 건 긍정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정부로서는 4분기의 경기 흐름이 올해 경제성장률 최종 성적을 결정한다고 보고 이렇게 재정을 많이 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또 물가가 뛰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가 있지 않나요?
[답변]
맞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단계적 일상 회복은 반갑지만, 혹시나 이렇게 한쪽은 물가 우려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계속 소비 촉진을 위해서 재정을 풀어야 하는 게 역설적으로 정책의 엇박자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와 같이 정책을 펴고 있는 국가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4분기가 내수 소비 회복이 돼야만 올해 4% 성장이 가능하거든요. 이런 것 때문에 정부가 굉장히 역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10월 소비자 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어느 정도 전망하세요?
[답변]
한은이 이미 예비 주사를 놨어요.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거거든요. 지난달까지 2% 중반대 물가가 6개월째 이어져서 지난 8월에 한은이 한 단계 금리를 올렸습니다. 그러면 이번 달, 한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고요. 또 이후에 또 얼마나 빠른 긴축을 할지 여부를 이번 금통위 이후에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풀린 소비 쿠폰이 물가도 좀 잡고 소비 촉진의 마중물이 돼야 할 텐데 상황은 여러 가지로 녹록치 않다는 전망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인철 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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