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조리 ‘밀키트’…쉽지 않은 ‘상품화’

입력 2021.11.01 (19:17) 수정 2021.11.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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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리 준비된 재료로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이른바 밀키트 시장이 요즘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역 외식업계도 자신들의 대표적인 음식을 잇따라 밀키트로 개발하고 있는데 상품화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의 즉석요리 코너·국·탕·찌개 등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가 다양합니다.

이 매장의 밀키트 매출은 최근 1년 새 3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김종훈/대형마트 식품 담당 : "맛과 퀄리티가 좋아졌고 종류도 많이 다양해졌고, 둘이 먹기에 가장 좋은 양으로 포장돼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직장인, 캠핑하시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밀키트의 인기가 높아지자 지역 음식업소들도 잇따라 밀키트 개발에 나섰습니다.

전골과 갈비찜 등의 요리부터 면류와 떡볶이 등 간편식까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송민선/밀키트 개발업소 대표 : "뭔가를 해야되는데, 밀키트가 요즘 대세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얼른 발빠르게 움직여보자."]

하지만 밀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즉석판매제조와 통신판매 허가를 각각 따로 받아야 합니다.

또 규격화된 조리법과 품질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연숙/메밀 국수 밀키트 업체 대표 : "온라인 유통을 하려면 면이 굳지 않아야 하는데, 면이 굳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떤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면을 굳지 않게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밀키트의 성패는 결국 온라인 유통·공공 배달플랫폼인 대구로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밀키트를 유통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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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편 조리 ‘밀키트’…쉽지 않은 ‘상품화’
    • 입력 2021-11-01 19:17:03
    • 수정2021-11-01 21:07:16
    뉴스7(대구)
[앵커]

미리 준비된 재료로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이른바 밀키트 시장이 요즘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역 외식업계도 자신들의 대표적인 음식을 잇따라 밀키트로 개발하고 있는데 상품화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의 즉석요리 코너·국·탕·찌개 등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가 다양합니다.

이 매장의 밀키트 매출은 최근 1년 새 3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김종훈/대형마트 식품 담당 : "맛과 퀄리티가 좋아졌고 종류도 많이 다양해졌고, 둘이 먹기에 가장 좋은 양으로 포장돼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직장인, 캠핑하시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밀키트의 인기가 높아지자 지역 음식업소들도 잇따라 밀키트 개발에 나섰습니다.

전골과 갈비찜 등의 요리부터 면류와 떡볶이 등 간편식까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송민선/밀키트 개발업소 대표 : "뭔가를 해야되는데, 밀키트가 요즘 대세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얼른 발빠르게 움직여보자."]

하지만 밀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즉석판매제조와 통신판매 허가를 각각 따로 받아야 합니다.

또 규격화된 조리법과 품질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연숙/메밀 국수 밀키트 업체 대표 : "온라인 유통을 하려면 면이 굳지 않아야 하는데, 면이 굳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떤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면을 굳지 않게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밀키트의 성패는 결국 온라인 유통·공공 배달플랫폼인 대구로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밀키트를 유통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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