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비결은 잠

입력 2004.01.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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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수의 비결 궁금하시죠?
서울대 노화연구센터는 채식위주의 식사와 9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이 장수를 좌우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00세를 넘긴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의 설향님 노인은 평소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합니다.
⊙설양님(101세/전북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 배추 같은 것 무우 같은 것 먹고 살았어요.
고기는 안 먹었어요.
⊙기자: 서울대학교가 지난해 설 노인을 포함해 90살 이상 장수 노인 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수실태를 보면 장수 노인들이 주로 좋아하는 음식은 밥과 나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노인 72.5%가 9시간 이상 잔다고 응답해 장수 노인들은 잠도 많이 자고 늘 소일거리를 갖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복동(104세/전북 순창군 구림면): 이것 저것 먹는 것은 다 잘 먹어요.
텃밭에 하우스 짓는데도 나가고 동네 앞에도 조금 나가고 밭은 없어요.
⊙기자: 장수 노인들은 특별히 마음을 편히 갖고 큰 욕심을 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상철(서울대학교 교수): 이런 노인들만 계시는 그런 고령사회인데 서로 정말로 이웃이 잘 협조하면서 그 100세 노인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시더라...
⊙기자: 장수지역은 시보다는 군, 군지역 가운데서도 자연친화적인 해발 200에서 400m 지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장수 노인들은 대체로 흡연과 음주는 절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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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 비결은 잠
    • 입력 2004-01-15 20:00:00
    뉴스타임
⊙앵커: 장수의 비결 궁금하시죠? 서울대 노화연구센터는 채식위주의 식사와 9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이 장수를 좌우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00세를 넘긴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의 설향님 노인은 평소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합니다. ⊙설양님(101세/전북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 배추 같은 것 무우 같은 것 먹고 살았어요. 고기는 안 먹었어요. ⊙기자: 서울대학교가 지난해 설 노인을 포함해 90살 이상 장수 노인 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수실태를 보면 장수 노인들이 주로 좋아하는 음식은 밥과 나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노인 72.5%가 9시간 이상 잔다고 응답해 장수 노인들은 잠도 많이 자고 늘 소일거리를 갖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복동(104세/전북 순창군 구림면): 이것 저것 먹는 것은 다 잘 먹어요. 텃밭에 하우스 짓는데도 나가고 동네 앞에도 조금 나가고 밭은 없어요. ⊙기자: 장수 노인들은 특별히 마음을 편히 갖고 큰 욕심을 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상철(서울대학교 교수): 이런 노인들만 계시는 그런 고령사회인데 서로 정말로 이웃이 잘 협조하면서 그 100세 노인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시더라... ⊙기자: 장수지역은 시보다는 군, 군지역 가운데서도 자연친화적인 해발 200에서 400m 지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장수 노인들은 대체로 흡연과 음주는 절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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