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에서 컨테이너 박스 떨어져 7명 다쳐

입력 2004.01.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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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정장치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달리던 화물차에서 컨테이너 박스가 떨어져서 7명이 다치고 차량 넉 대가 부서졌습니다.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육중한 컨테이너박스가 2차선 국도를 막아섰습니다.
달리는 화물차에서 떨어져나와 반대편 차로로 날아든 것입니다.
이를 피하려던 승용차 넉 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7명이 다쳤습니다.
⊙김양용(피해 차량 운전자): 문을 박차고 나와야 되는데 피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때 그 시간은 불과 몇 초 사이니까 2, 3초 사이였다고요.
⊙기자: 고정장치만 제대로 채웠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습니다.
⊙사고 화물차 운전자: 출근할 때 다시 점검을 했어야 하는데, 점검을 하지 않은 게 제가 미숙한 점이 있는데, 잠가 놓은그대로 있겠지 싶어서 나는 그대로 출발해 온 거예요.
⊙기자: 불과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사고로 출근길 시민 5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여전히 뒷전입니다.
경찰 초소는 수배자와 도난차량을 잡기에 급급한 실정인데다 화물차 검문소는 이에 대한 단속권한마저 없습니다.
⊙화물차 검문소 관계자: 우리는 일반 재원, 중량 이것만 단속해요.
그게 잠겨져 있는지 아닌지는 우리가 단속을 안 해요.
⊙기자: 컨테이너박스 고정 여부에 대한 단속이 고속도로 등에서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도는 여전히 안전의 사각지대입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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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에서 컨테이너 박스 떨어져 7명 다쳐
    • 입력 2004-01-15 20:00:00
    뉴스타임
⊙앵커: 고정장치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달리던 화물차에서 컨테이너 박스가 떨어져서 7명이 다치고 차량 넉 대가 부서졌습니다.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육중한 컨테이너박스가 2차선 국도를 막아섰습니다. 달리는 화물차에서 떨어져나와 반대편 차로로 날아든 것입니다. 이를 피하려던 승용차 넉 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7명이 다쳤습니다. ⊙김양용(피해 차량 운전자): 문을 박차고 나와야 되는데 피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때 그 시간은 불과 몇 초 사이니까 2, 3초 사이였다고요. ⊙기자: 고정장치만 제대로 채웠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습니다. ⊙사고 화물차 운전자: 출근할 때 다시 점검을 했어야 하는데, 점검을 하지 않은 게 제가 미숙한 점이 있는데, 잠가 놓은그대로 있겠지 싶어서 나는 그대로 출발해 온 거예요. ⊙기자: 불과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사고로 출근길 시민 5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여전히 뒷전입니다. 경찰 초소는 수배자와 도난차량을 잡기에 급급한 실정인데다 화물차 검문소는 이에 대한 단속권한마저 없습니다. ⊙화물차 검문소 관계자: 우리는 일반 재원, 중량 이것만 단속해요. 그게 잠겨져 있는지 아닌지는 우리가 단속을 안 해요. ⊙기자: 컨테이너박스 고정 여부에 대한 단속이 고속도로 등에서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도는 여전히 안전의 사각지대입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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