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소환

입력 2021.11.03 (06:04) 수정 2021.11.03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손준성 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다른 핵심 인물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이르면 오늘 공수처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가 어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 수사 착수 약 두 달 만입니다.

공수처 관용차를 타고 비공개로 출석했던 손 검사는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을 전후해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면서, 성명불상의 검찰 공무원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관한 고발장 작성과 자료수집 등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한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손준성 보냄'이 표시돼 있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상대로 실제 고발장 작성 등에 관여했는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과 관련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손 검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의 진술 내용 등을 분석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의혹의 또다른 핵심 인물인 김웅 의원이 이르면 오늘 공수처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김 의원 조사 뒤 손 검사를 재소환해 추가 진술을 받아낸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기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소환
    • 입력 2021-11-03 06:04:24
    • 수정2021-11-03 07:54:52
    뉴스광장 1부
[앵커]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손준성 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다른 핵심 인물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이르면 오늘 공수처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가 어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 수사 착수 약 두 달 만입니다.

공수처 관용차를 타고 비공개로 출석했던 손 검사는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을 전후해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면서, 성명불상의 검찰 공무원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관한 고발장 작성과 자료수집 등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한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손준성 보냄'이 표시돼 있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상대로 실제 고발장 작성 등에 관여했는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과 관련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손 검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의 진술 내용 등을 분석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의혹의 또다른 핵심 인물인 김웅 의원이 이르면 오늘 공수처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김 의원 조사 뒤 손 검사를 재소환해 추가 진술을 받아낸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기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