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반성했다”는 이상직 의원…혐의는 계속 ‘부인’

입력 2021.11.03 (19:18) 수정 2021.11.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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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구속 만기를 보름 정도 앞두고 지난주 보석으로 풀려난 이상직 의원이 오늘(3일) 전주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많은 반성을 했다며 입을 열었지만, 자신과 관련된 혐의는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타항공과 관련해 550억 원 대 배임·횡령 혐의로 지난 4월에 구속된 무소속 이상직 의원.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신분으로 남은 재판을 받습니다.

공판 출석을 위해 전주지법을 찾은 이 의원은 국민과 이스타항공 임직원에게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상직/국회의원 : "6개월 동안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저의 부덕의 소치라는 점을 알고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과 관련한 각종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선을 그었고,

[이상직/국회의원 : "회사 경영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일어났던 일 같은데요.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의혹을 밝히겠습니다."]

잦은 변호인 교체 등 고의적인 재판 지연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이상직/국회의원 : "일주일에 두 번을 재판받는 등 성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의혹을 제기하지 말고…."]

30명 넘는 증인을 재판정에 불러 세운 이 의원에 대한 재판은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앞으로 두 차례의 공판만 남았습니다.

이 의원의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시점은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1년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어, 불구속 상태라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국회 의정 활동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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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 반성했다”는 이상직 의원…혐의는 계속 ‘부인’
    • 입력 2021-11-03 19:18:01
    • 수정2021-11-03 19:48:02
    뉴스7(전주)
[앵커]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구속 만기를 보름 정도 앞두고 지난주 보석으로 풀려난 이상직 의원이 오늘(3일) 전주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많은 반성을 했다며 입을 열었지만, 자신과 관련된 혐의는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타항공과 관련해 550억 원 대 배임·횡령 혐의로 지난 4월에 구속된 무소속 이상직 의원.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신분으로 남은 재판을 받습니다.

공판 출석을 위해 전주지법을 찾은 이 의원은 국민과 이스타항공 임직원에게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상직/국회의원 : "6개월 동안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저의 부덕의 소치라는 점을 알고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과 관련한 각종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선을 그었고,

[이상직/국회의원 : "회사 경영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일어났던 일 같은데요.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의혹을 밝히겠습니다."]

잦은 변호인 교체 등 고의적인 재판 지연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이상직/국회의원 : "일주일에 두 번을 재판받는 등 성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의혹을 제기하지 말고…."]

30명 넘는 증인을 재판정에 불러 세운 이 의원에 대한 재판은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앞으로 두 차례의 공판만 남았습니다.

이 의원의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시점은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1년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어, 불구속 상태라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국회 의정 활동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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