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속 최악 구직난, 절망 속 희망 찾나?

입력 2021.11.03 (19:36) 수정 2021.11.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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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는 취업 전선에 나선 청년들에게도 예상치 못한 큰 시련이었습니다.

기업들이 기약 없이 채용을 미룬 데다, 실습이나 인턴십 기회도 거의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업 준비생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학교 호텔경영컨벤션학과 실습실입니다.

학생이 칵테일을 만들어 손님에게 내는 연습을 합니다.

호텔리어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진학했는데 졸업 직전 코로나19 사태가 닥쳤습니다.

채용 기회가 매우 줄어든 건 물론, 취업 준비에도 난관을 겪어야 했습니다.

실습 경험이 제일 중요한데, 대면 수업조차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계획했던 해외 인턴십도 취소됐습니다.

[백서희/취업 준비생 : "경험이 없는 분보다는 경험이 많은 분을 더 선호 하는 게 사실이어서 (코로나19로) 경험을 쌓기 어려운 부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 가이드가 돼 해외 곳곳을 누빌 날을 손꼽아 온 청년.

하늘길이 이렇게 꽉 막힐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졸업을 코앞에 두고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려봤지만 막막하기만 했던 지난 2년.

단기 일자리를 찾아 떠난 친구들도 흔합니다.

다행히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숨통이 트이는 기분입니다.

[권재은/취업 준비생 : "(최근에) 해외여행 상품이 많이 매진되고 있더라고요. 그 부분을 봤을 때 친구들은 여행사에 들어가서 일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방황해야 했던 청년들.

일상으로의 회복에 조심스러운 기대를 걸고 꿈을 향한 발걸음을 다시 한번 내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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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 코로나’ 속 최악 구직난, 절망 속 희망 찾나?
    • 입력 2021-11-03 19:36:23
    • 수정2021-11-03 1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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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는 취업 전선에 나선 청년들에게도 예상치 못한 큰 시련이었습니다.

기업들이 기약 없이 채용을 미룬 데다, 실습이나 인턴십 기회도 거의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업 준비생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학교 호텔경영컨벤션학과 실습실입니다.

학생이 칵테일을 만들어 손님에게 내는 연습을 합니다.

호텔리어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진학했는데 졸업 직전 코로나19 사태가 닥쳤습니다.

채용 기회가 매우 줄어든 건 물론, 취업 준비에도 난관을 겪어야 했습니다.

실습 경험이 제일 중요한데, 대면 수업조차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계획했던 해외 인턴십도 취소됐습니다.

[백서희/취업 준비생 : "경험이 없는 분보다는 경험이 많은 분을 더 선호 하는 게 사실이어서 (코로나19로) 경험을 쌓기 어려운 부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 가이드가 돼 해외 곳곳을 누빌 날을 손꼽아 온 청년.

하늘길이 이렇게 꽉 막힐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졸업을 코앞에 두고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려봤지만 막막하기만 했던 지난 2년.

단기 일자리를 찾아 떠난 친구들도 흔합니다.

다행히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숨통이 트이는 기분입니다.

[권재은/취업 준비생 : "(최근에) 해외여행 상품이 많이 매진되고 있더라고요. 그 부분을 봤을 때 친구들은 여행사에 들어가서 일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방황해야 했던 청년들.

일상으로의 회복에 조심스러운 기대를 걸고 꿈을 향한 발걸음을 다시 한번 내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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