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귀, 물류난 현실로?…해법은 ?
입력 2021.11.04 (00:04)
수정 2021.11.0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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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형 디젤차를 운전하려면 꼭 필요한게 요소수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게 최근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화물차 운전기사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공급이 끊기면 자칫 물류대란으로 번질수 있습니다.
이 문제 취재해온 박대기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요소수'.. 처음 들어본 분들도 많을 겁니다.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겁니까?
[기자]
이 팩 안에 든 게 요즘 귀한 요소수입니다.
투명한 액체인데요.
불과 일주일 전엔 4천 원이었는데 지금은 중고판매자들이 4만 원에 팔 정도로 값이 폭등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디젤차에 넣느냐, 디젤차 주유구를 보시면요.
일반 휘발유차와는 좀 다르죠.
주유구 옆에 작은 파란 뚜껑이 있는데, 이게 요소수 넣는 투입구입니다.
원래는 석유 주입구만 있지만 이런 요소수 주입구가 따로 있는 것입니다.
요소수는 한 마디로, 디젤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줄여주는 물질인데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대략 5년 전부터 모든 디젤차는 요소수를 넣어야 운행이 가능하도록 의무화돼 있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아예 시동이 안 걸리는 것입니다.
[앵커]
자주 넣어야 되는 모양이죠?
[기자]
디젤 승용차의 경우는 만5천에서 2만 킬로마다 한번 정도 넣어주면 되는데요.
화물차는 몇백 킬로미터마다 요소수를 꼭 보충해줘야합니다.
매번 주유할 때 함께 넣어야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 요소수가 없어서 물류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걸로 봐야되나요?
[기자]
아직 물류대란이라고 부를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일부 화물차주들은 너무 비싼 요소수 값 때문에 운행을 포기한 경우가 있습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운행할 수 없는 화물차와 장비가 60만 대 정도로 추산됩니다.
한꺼번에 멈춰서면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겠죠.
화물차만 문제가 아니라 기업들도 물건을 제때 실어나르지 못하게 되면, 파장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나요?
[기자]
일단 제조사 물량은 이달 말까지는 재고가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매점매석 현상이 벌어지면 물량이 더 빨리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매점매석에 대해서는 정부도 조만간 법규를 정비해 최고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할 방침입니다.
[앵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이런 사태가 터진 거 아닙니까?
중국이 왜 그러는 거죠?
[기자]
우리나라에서 쓰는 요소는 주로 석탄에서 추출하는데요.
지금 중국이 석탄 부족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덩달아 요소도 부족해졌습니다.
중국이 자국내에서 먼저 수급을 맞추기 위해 사실상 수출을 제한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차량용 요소의 97%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보니까 문제가 이렇게 커진 겁니다.
일본과 같이 자체 요소 생산 공장이 있는 국가에서는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무슨 첨단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우리 스스로 빨리 요소를 생산할 수는 없나요?
[기자]
한때 국내에도 요소 생산 공장이 있었는데요.
값싼 외국산, 특히 중국산에 밀려 10년 전에 마지막 공장이 철거됐습니다.
지금은 생산설비가 아예 없는 상태고요.
당장 설비를 갖추려해도 수입이 재개되면 또 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그러기도 어렵습니다.
[앵커]
정부가 돌파구를 찾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기자]
지금 정부가 러시아 등 다른 생산국과 접촉중인데 단기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결국 기댈 건, 중국이 수출 제한을 풀어주는 겁니다.
정부도 다각도로 외교채널 가동해서 중국 정부와 접촉중이라고 하니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공급망을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하는 것의 위험성이 이번 사태로 또 한 번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디젤차를 운전하려면 꼭 필요한게 요소수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게 최근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화물차 운전기사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공급이 끊기면 자칫 물류대란으로 번질수 있습니다.
이 문제 취재해온 박대기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요소수'.. 처음 들어본 분들도 많을 겁니다.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겁니까?
[기자]
이 팩 안에 든 게 요즘 귀한 요소수입니다.
투명한 액체인데요.
불과 일주일 전엔 4천 원이었는데 지금은 중고판매자들이 4만 원에 팔 정도로 값이 폭등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디젤차에 넣느냐, 디젤차 주유구를 보시면요.
일반 휘발유차와는 좀 다르죠.
주유구 옆에 작은 파란 뚜껑이 있는데, 이게 요소수 넣는 투입구입니다.
원래는 석유 주입구만 있지만 이런 요소수 주입구가 따로 있는 것입니다.
요소수는 한 마디로, 디젤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줄여주는 물질인데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대략 5년 전부터 모든 디젤차는 요소수를 넣어야 운행이 가능하도록 의무화돼 있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아예 시동이 안 걸리는 것입니다.
[앵커]
자주 넣어야 되는 모양이죠?
[기자]
디젤 승용차의 경우는 만5천에서 2만 킬로마다 한번 정도 넣어주면 되는데요.
화물차는 몇백 킬로미터마다 요소수를 꼭 보충해줘야합니다.
매번 주유할 때 함께 넣어야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 요소수가 없어서 물류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걸로 봐야되나요?
[기자]
아직 물류대란이라고 부를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일부 화물차주들은 너무 비싼 요소수 값 때문에 운행을 포기한 경우가 있습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운행할 수 없는 화물차와 장비가 60만 대 정도로 추산됩니다.
한꺼번에 멈춰서면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겠죠.
화물차만 문제가 아니라 기업들도 물건을 제때 실어나르지 못하게 되면, 파장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나요?
[기자]
일단 제조사 물량은 이달 말까지는 재고가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매점매석 현상이 벌어지면 물량이 더 빨리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매점매석에 대해서는 정부도 조만간 법규를 정비해 최고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할 방침입니다.
[앵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이런 사태가 터진 거 아닙니까?
중국이 왜 그러는 거죠?
[기자]
우리나라에서 쓰는 요소는 주로 석탄에서 추출하는데요.
지금 중국이 석탄 부족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덩달아 요소도 부족해졌습니다.
중국이 자국내에서 먼저 수급을 맞추기 위해 사실상 수출을 제한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차량용 요소의 97%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보니까 문제가 이렇게 커진 겁니다.
일본과 같이 자체 요소 생산 공장이 있는 국가에서는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무슨 첨단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우리 스스로 빨리 요소를 생산할 수는 없나요?
[기자]
한때 국내에도 요소 생산 공장이 있었는데요.
값싼 외국산, 특히 중국산에 밀려 10년 전에 마지막 공장이 철거됐습니다.
지금은 생산설비가 아예 없는 상태고요.
당장 설비를 갖추려해도 수입이 재개되면 또 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그러기도 어렵습니다.
[앵커]
정부가 돌파구를 찾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기자]
지금 정부가 러시아 등 다른 생산국과 접촉중인데 단기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결국 기댈 건, 중국이 수출 제한을 풀어주는 겁니다.
정부도 다각도로 외교채널 가동해서 중국 정부와 접촉중이라고 하니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공급망을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하는 것의 위험성이 이번 사태로 또 한 번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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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형 디젤차를 운전하려면 꼭 필요한게 요소수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게 최근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화물차 운전기사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공급이 끊기면 자칫 물류대란으로 번질수 있습니다.
이 문제 취재해온 박대기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요소수'.. 처음 들어본 분들도 많을 겁니다.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겁니까?
[기자]
이 팩 안에 든 게 요즘 귀한 요소수입니다.
투명한 액체인데요.
불과 일주일 전엔 4천 원이었는데 지금은 중고판매자들이 4만 원에 팔 정도로 값이 폭등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디젤차에 넣느냐, 디젤차 주유구를 보시면요.
일반 휘발유차와는 좀 다르죠.
주유구 옆에 작은 파란 뚜껑이 있는데, 이게 요소수 넣는 투입구입니다.
원래는 석유 주입구만 있지만 이런 요소수 주입구가 따로 있는 것입니다.
요소수는 한 마디로, 디젤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줄여주는 물질인데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대략 5년 전부터 모든 디젤차는 요소수를 넣어야 운행이 가능하도록 의무화돼 있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아예 시동이 안 걸리는 것입니다.
[앵커]
자주 넣어야 되는 모양이죠?
[기자]
디젤 승용차의 경우는 만5천에서 2만 킬로마다 한번 정도 넣어주면 되는데요.
화물차는 몇백 킬로미터마다 요소수를 꼭 보충해줘야합니다.
매번 주유할 때 함께 넣어야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 요소수가 없어서 물류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걸로 봐야되나요?
[기자]
아직 물류대란이라고 부를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일부 화물차주들은 너무 비싼 요소수 값 때문에 운행을 포기한 경우가 있습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운행할 수 없는 화물차와 장비가 60만 대 정도로 추산됩니다.
한꺼번에 멈춰서면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겠죠.
화물차만 문제가 아니라 기업들도 물건을 제때 실어나르지 못하게 되면, 파장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나요?
[기자]
일단 제조사 물량은 이달 말까지는 재고가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매점매석 현상이 벌어지면 물량이 더 빨리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매점매석에 대해서는 정부도 조만간 법규를 정비해 최고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할 방침입니다.
[앵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이런 사태가 터진 거 아닙니까?
중국이 왜 그러는 거죠?
[기자]
우리나라에서 쓰는 요소는 주로 석탄에서 추출하는데요.
지금 중국이 석탄 부족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덩달아 요소도 부족해졌습니다.
중국이 자국내에서 먼저 수급을 맞추기 위해 사실상 수출을 제한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차량용 요소의 97%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보니까 문제가 이렇게 커진 겁니다.
일본과 같이 자체 요소 생산 공장이 있는 국가에서는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무슨 첨단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우리 스스로 빨리 요소를 생산할 수는 없나요?
[기자]
한때 국내에도 요소 생산 공장이 있었는데요.
값싼 외국산, 특히 중국산에 밀려 10년 전에 마지막 공장이 철거됐습니다.
지금은 생산설비가 아예 없는 상태고요.
당장 설비를 갖추려해도 수입이 재개되면 또 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그러기도 어렵습니다.
[앵커]
정부가 돌파구를 찾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기자]
지금 정부가 러시아 등 다른 생산국과 접촉중인데 단기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결국 기댈 건, 중국이 수출 제한을 풀어주는 겁니다.
정부도 다각도로 외교채널 가동해서 중국 정부와 접촉중이라고 하니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공급망을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하는 것의 위험성이 이번 사태로 또 한 번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디젤차를 운전하려면 꼭 필요한게 요소수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게 최근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화물차 운전기사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공급이 끊기면 자칫 물류대란으로 번질수 있습니다.
이 문제 취재해온 박대기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요소수'.. 처음 들어본 분들도 많을 겁니다.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겁니까?
[기자]
이 팩 안에 든 게 요즘 귀한 요소수입니다.
투명한 액체인데요.
불과 일주일 전엔 4천 원이었는데 지금은 중고판매자들이 4만 원에 팔 정도로 값이 폭등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디젤차에 넣느냐, 디젤차 주유구를 보시면요.
일반 휘발유차와는 좀 다르죠.
주유구 옆에 작은 파란 뚜껑이 있는데, 이게 요소수 넣는 투입구입니다.
원래는 석유 주입구만 있지만 이런 요소수 주입구가 따로 있는 것입니다.
요소수는 한 마디로, 디젤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줄여주는 물질인데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대략 5년 전부터 모든 디젤차는 요소수를 넣어야 운행이 가능하도록 의무화돼 있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아예 시동이 안 걸리는 것입니다.
[앵커]
자주 넣어야 되는 모양이죠?
[기자]
디젤 승용차의 경우는 만5천에서 2만 킬로마다 한번 정도 넣어주면 되는데요.
화물차는 몇백 킬로미터마다 요소수를 꼭 보충해줘야합니다.
매번 주유할 때 함께 넣어야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 요소수가 없어서 물류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걸로 봐야되나요?
[기자]
아직 물류대란이라고 부를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일부 화물차주들은 너무 비싼 요소수 값 때문에 운행을 포기한 경우가 있습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운행할 수 없는 화물차와 장비가 60만 대 정도로 추산됩니다.
한꺼번에 멈춰서면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겠죠.
화물차만 문제가 아니라 기업들도 물건을 제때 실어나르지 못하게 되면, 파장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나요?
[기자]
일단 제조사 물량은 이달 말까지는 재고가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매점매석 현상이 벌어지면 물량이 더 빨리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매점매석에 대해서는 정부도 조만간 법규를 정비해 최고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할 방침입니다.
[앵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이런 사태가 터진 거 아닙니까?
중국이 왜 그러는 거죠?
[기자]
우리나라에서 쓰는 요소는 주로 석탄에서 추출하는데요.
지금 중국이 석탄 부족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덩달아 요소도 부족해졌습니다.
중국이 자국내에서 먼저 수급을 맞추기 위해 사실상 수출을 제한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차량용 요소의 97%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보니까 문제가 이렇게 커진 겁니다.
일본과 같이 자체 요소 생산 공장이 있는 국가에서는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무슨 첨단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우리 스스로 빨리 요소를 생산할 수는 없나요?
[기자]
한때 국내에도 요소 생산 공장이 있었는데요.
값싼 외국산, 특히 중국산에 밀려 10년 전에 마지막 공장이 철거됐습니다.
지금은 생산설비가 아예 없는 상태고요.
당장 설비를 갖추려해도 수입이 재개되면 또 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그러기도 어렵습니다.
[앵커]
정부가 돌파구를 찾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기자]
지금 정부가 러시아 등 다른 생산국과 접촉중인데 단기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결국 기댈 건, 중국이 수출 제한을 풀어주는 겁니다.
정부도 다각도로 외교채널 가동해서 중국 정부와 접촉중이라고 하니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공급망을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하는 것의 위험성이 이번 사태로 또 한 번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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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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