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악의 속도로 코로나 확산…“중환자 곧 2배 폭증”
입력 2021.11.09 (07:26)
수정 2021.11.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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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코로나19가 첫 환자 확인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더니, 10만명당 누적 확진자수도 기존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속도라면 중환자 수가 곧 2배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7일의 독일 확진수는 1만 5,513명.
검사 수가 적은 일요일인데도 확진자 수는 떨어질 기미가 없습니다.
지난주 3만 7천여명으로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나온 독일.
일주일간 10만 명당 누적 확진자 수는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12월 기존 최고치 197.6명을 넘어서 201.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중환자 수가 곧 2배로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도 중환자실에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환자 폭증은 그대로 의료 시스템의 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3개월 째 60%대 머물고 있는 정체된 백신 접종률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실제 입원 환자의 90%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접종자 3명 중 2명은 절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태라면 백신 미접종자 전원이 감염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울리 로막/독일 시민 :"백신 접종은 즉시 의무화되어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달리 생각할 게 없습니다. 이미 늦어버렸고,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3년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겁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와 청소년 감염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일 교사 조합은 학교 현장이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를 수 있다며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
독일에서 코로나19가 첫 환자 확인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더니, 10만명당 누적 확진자수도 기존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속도라면 중환자 수가 곧 2배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7일의 독일 확진수는 1만 5,513명.
검사 수가 적은 일요일인데도 확진자 수는 떨어질 기미가 없습니다.
지난주 3만 7천여명으로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나온 독일.
일주일간 10만 명당 누적 확진자 수는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12월 기존 최고치 197.6명을 넘어서 201.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중환자 수가 곧 2배로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도 중환자실에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환자 폭증은 그대로 의료 시스템의 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3개월 째 60%대 머물고 있는 정체된 백신 접종률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실제 입원 환자의 90%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접종자 3명 중 2명은 절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태라면 백신 미접종자 전원이 감염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울리 로막/독일 시민 :"백신 접종은 즉시 의무화되어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달리 생각할 게 없습니다. 이미 늦어버렸고,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3년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겁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와 청소년 감염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일 교사 조합은 학교 현장이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를 수 있다며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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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코로나19가 첫 환자 확인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더니, 10만명당 누적 확진자수도 기존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속도라면 중환자 수가 곧 2배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7일의 독일 확진수는 1만 5,513명.
검사 수가 적은 일요일인데도 확진자 수는 떨어질 기미가 없습니다.
지난주 3만 7천여명으로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나온 독일.
일주일간 10만 명당 누적 확진자 수는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12월 기존 최고치 197.6명을 넘어서 201.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중환자 수가 곧 2배로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도 중환자실에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환자 폭증은 그대로 의료 시스템의 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3개월 째 60%대 머물고 있는 정체된 백신 접종률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실제 입원 환자의 90%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접종자 3명 중 2명은 절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태라면 백신 미접종자 전원이 감염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울리 로막/독일 시민 :"백신 접종은 즉시 의무화되어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달리 생각할 게 없습니다. 이미 늦어버렸고,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3년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겁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와 청소년 감염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일 교사 조합은 학교 현장이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를 수 있다며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철
독일에서 코로나19가 첫 환자 확인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더니, 10만명당 누적 확진자수도 기존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속도라면 중환자 수가 곧 2배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7일의 독일 확진수는 1만 5,513명.
검사 수가 적은 일요일인데도 확진자 수는 떨어질 기미가 없습니다.
지난주 3만 7천여명으로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나온 독일.
일주일간 10만 명당 누적 확진자 수는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12월 기존 최고치 197.6명을 넘어서 201.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중환자 수가 곧 2배로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도 중환자실에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환자 폭증은 그대로 의료 시스템의 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3개월 째 60%대 머물고 있는 정체된 백신 접종률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실제 입원 환자의 90%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접종자 3명 중 2명은 절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태라면 백신 미접종자 전원이 감염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울리 로막/독일 시민 :"백신 접종은 즉시 의무화되어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달리 생각할 게 없습니다. 이미 늦어버렸고,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3년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겁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와 청소년 감염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일 교사 조합은 학교 현장이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를 수 있다며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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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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