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 우려에 벼 매수세 뚝…“농협에만 집중 출하”
입력 2021.11.09 (09:54)
수정 2021.11.09 (10: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쌀값 대책 발표를 미루면서 요즘 전남지역 농협 미곡처리장이 밀려드는 벼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 산지 유통업체들이 벼 매입에 나서지 않아 농민들이 농협에 벼를 집중 출하했기 때문입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담양의 농협 미곡처리장입니다.
농민들의 산물 벼 출하가 줄을 이으면서 사일로의 저장 용량이 가득 차 최근에는 말린 벼만 제한적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쌀값 하락을 우려한 민간 유통업체가 벼 매입에 나서지 않아 농협에 출하가 집중돼 빚어진 일입니다.
[이종혁/담양군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 "작년에 약 8천 톤 정도 수매를 했었는데 올해는 만 천 톤 정도가 현재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예전보다 25%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실제 전남 지역 농협의 벼 매입량은 지난달 29일 기준 20만 8천 톤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42% 급증했습니다.
[양용호/광주전남 농협RPC운영협의회장 : "우리 농협에서는 농민이 원하는 대로 다 수매는 하나 어떻게든 정부에서 시장 격리를 해야 만이 농가 소득도 향상이 되고 쌀값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될 것입니다."]
올해 전남 지역 쌀 생산량은 77만 2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2.3%, 8만 천 톤, 전국적으로는 32만 톤이나 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전종찬/전남도 농식품유통과 팀장 : "전년 대비 작황 호조와 쌀 수요 감소로 올해 쌀 초과 생산량은 6%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 격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통계청이 올해 쌀 생산량 최종 통계를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시장격리조치에 나설지 농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정부가 쌀값 대책 발표를 미루면서 요즘 전남지역 농협 미곡처리장이 밀려드는 벼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 산지 유통업체들이 벼 매입에 나서지 않아 농민들이 농협에 벼를 집중 출하했기 때문입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담양의 농협 미곡처리장입니다.
농민들의 산물 벼 출하가 줄을 이으면서 사일로의 저장 용량이 가득 차 최근에는 말린 벼만 제한적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쌀값 하락을 우려한 민간 유통업체가 벼 매입에 나서지 않아 농협에 출하가 집중돼 빚어진 일입니다.
[이종혁/담양군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 "작년에 약 8천 톤 정도 수매를 했었는데 올해는 만 천 톤 정도가 현재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예전보다 25%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실제 전남 지역 농협의 벼 매입량은 지난달 29일 기준 20만 8천 톤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42% 급증했습니다.
[양용호/광주전남 농협RPC운영협의회장 : "우리 농협에서는 농민이 원하는 대로 다 수매는 하나 어떻게든 정부에서 시장 격리를 해야 만이 농가 소득도 향상이 되고 쌀값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될 것입니다."]
올해 전남 지역 쌀 생산량은 77만 2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2.3%, 8만 천 톤, 전국적으로는 32만 톤이나 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전종찬/전남도 농식품유통과 팀장 : "전년 대비 작황 호조와 쌀 수요 감소로 올해 쌀 초과 생산량은 6%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 격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통계청이 올해 쌀 생산량 최종 통계를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시장격리조치에 나설지 농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쌀값 하락 우려에 벼 매수세 뚝…“농협에만 집중 출하”
-
- 입력 2021-11-09 09:54:03
- 수정2021-11-09 10:43:24

[앵커]
정부가 쌀값 대책 발표를 미루면서 요즘 전남지역 농협 미곡처리장이 밀려드는 벼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 산지 유통업체들이 벼 매입에 나서지 않아 농민들이 농협에 벼를 집중 출하했기 때문입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담양의 농협 미곡처리장입니다.
농민들의 산물 벼 출하가 줄을 이으면서 사일로의 저장 용량이 가득 차 최근에는 말린 벼만 제한적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쌀값 하락을 우려한 민간 유통업체가 벼 매입에 나서지 않아 농협에 출하가 집중돼 빚어진 일입니다.
[이종혁/담양군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 "작년에 약 8천 톤 정도 수매를 했었는데 올해는 만 천 톤 정도가 현재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예전보다 25%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실제 전남 지역 농협의 벼 매입량은 지난달 29일 기준 20만 8천 톤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42% 급증했습니다.
[양용호/광주전남 농협RPC운영협의회장 : "우리 농협에서는 농민이 원하는 대로 다 수매는 하나 어떻게든 정부에서 시장 격리를 해야 만이 농가 소득도 향상이 되고 쌀값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될 것입니다."]
올해 전남 지역 쌀 생산량은 77만 2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2.3%, 8만 천 톤, 전국적으로는 32만 톤이나 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전종찬/전남도 농식품유통과 팀장 : "전년 대비 작황 호조와 쌀 수요 감소로 올해 쌀 초과 생산량은 6%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 격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통계청이 올해 쌀 생산량 최종 통계를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시장격리조치에 나설지 농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정부가 쌀값 대책 발표를 미루면서 요즘 전남지역 농협 미곡처리장이 밀려드는 벼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간 산지 유통업체들이 벼 매입에 나서지 않아 농민들이 농협에 벼를 집중 출하했기 때문입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담양의 농협 미곡처리장입니다.
농민들의 산물 벼 출하가 줄을 이으면서 사일로의 저장 용량이 가득 차 최근에는 말린 벼만 제한적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쌀값 하락을 우려한 민간 유통업체가 벼 매입에 나서지 않아 농협에 출하가 집중돼 빚어진 일입니다.
[이종혁/담양군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 "작년에 약 8천 톤 정도 수매를 했었는데 올해는 만 천 톤 정도가 현재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예전보다 25%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실제 전남 지역 농협의 벼 매입량은 지난달 29일 기준 20만 8천 톤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42% 급증했습니다.
[양용호/광주전남 농협RPC운영협의회장 : "우리 농협에서는 농민이 원하는 대로 다 수매는 하나 어떻게든 정부에서 시장 격리를 해야 만이 농가 소득도 향상이 되고 쌀값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될 것입니다."]
올해 전남 지역 쌀 생산량은 77만 2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2.3%, 8만 천 톤, 전국적으로는 32만 톤이나 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전종찬/전남도 농식품유통과 팀장 : "전년 대비 작황 호조와 쌀 수요 감소로 올해 쌀 초과 생산량은 6%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 격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통계청이 올해 쌀 생산량 최종 통계를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시장격리조치에 나설지 농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
-
윤주성 기자 yjs@kbs.co.kr
윤주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