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하역 장비도 요소수 부족 비상

입력 2021.11.09 (19:03) 수정 2021.11.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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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7시 뉴스 시작합니다.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항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부두 하역 장비도 멈출 위기인데요.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항 부두 야적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느라 쉴새 없이 움직이는 리치스태커 장비.

지난 6월 도입했는데, 배기가스 규제단계 유로6 기준을 적용한 신형 장비여서 요소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장비 한 대에만 하루 요소수 20 리터가 들어갑니다.

빈 컨테이너를 옮기는 장비인 신형 엠프티 핸들러에도 어김없이 요소수가 쓰입니다.

현재 이 부두의 요소수 보관 창고에는 일주일 치 분량도 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재권/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현장 소장 : "현재 33박스가 남아있습니다. 330리터. (이게 어느 정도 쓸 수 있는 겁니까?) 저희들 기준으로는 한 6일 정도. (평소에는 어느 정도 비축을 해놓습니까?) 평소에는 한 달 분량 150박스 정도..."]

부산항만공사가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개발해 시범 운용 중인 트랜스퍼 크레인.

역시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저감장치 사용을 아예 중단했습니다.

[지영섭/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운영부장 : "요소수 소용 장비는 가동을 최소화하고 있고, 주주사 등 관계사에게 요소수 확보를 위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중입니다."]

부산 북항과 신항에는 엠프티 핸들러와 리치 스태커 등 요소수가 필요한 하역 장비가 모두 4개 종류, 43대에 이릅니다.

[장형탁/부산항만공사 물류정책실장 : "현재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 물량을 매일 모니터링 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 협업하여 부산항에 미치는 물류 피해와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는 내일 부산항만공사 등 전국 4개 항만공사와 함께 요소수 수급 대책회의를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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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하역 장비도 요소수 부족 비상
    • 입력 2021-11-09 19:03:01
    • 수정2021-11-09 19:06:51
    뉴스7(창원)
[앵커]

안녕하십니까, 7시 뉴스 시작합니다.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항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부두 하역 장비도 멈출 위기인데요.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항 부두 야적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느라 쉴새 없이 움직이는 리치스태커 장비.

지난 6월 도입했는데, 배기가스 규제단계 유로6 기준을 적용한 신형 장비여서 요소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장비 한 대에만 하루 요소수 20 리터가 들어갑니다.

빈 컨테이너를 옮기는 장비인 신형 엠프티 핸들러에도 어김없이 요소수가 쓰입니다.

현재 이 부두의 요소수 보관 창고에는 일주일 치 분량도 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재권/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현장 소장 : "현재 33박스가 남아있습니다. 330리터. (이게 어느 정도 쓸 수 있는 겁니까?) 저희들 기준으로는 한 6일 정도. (평소에는 어느 정도 비축을 해놓습니까?) 평소에는 한 달 분량 150박스 정도..."]

부산항만공사가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개발해 시범 운용 중인 트랜스퍼 크레인.

역시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저감장치 사용을 아예 중단했습니다.

[지영섭/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운영부장 : "요소수 소용 장비는 가동을 최소화하고 있고, 주주사 등 관계사에게 요소수 확보를 위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중입니다."]

부산 북항과 신항에는 엠프티 핸들러와 리치 스태커 등 요소수가 필요한 하역 장비가 모두 4개 종류, 43대에 이릅니다.

[장형탁/부산항만공사 물류정책실장 : "현재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 물량을 매일 모니터링 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 협업하여 부산항에 미치는 물류 피해와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는 내일 부산항만공사 등 전국 4개 항만공사와 함께 요소수 수급 대책회의를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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