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중인 요소 3천 톤 확인”…‘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입력 2021.11.09 (19:13) 수정 2021.11.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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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민간업체가 보유하고 있던 요소 3천 톤을 발견해 긴급하게 요소수 생산 업체로 옮겼습니다.

요소수의 수급을 정부가 감독하는 긴급 수급 조정 조치도 이번 주 안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번째로 열린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

정부는 우선 요소수와 요소의 매점 매석 단속 결과를 전했습니다.

환경부와 산업부, 국세청 등으로 구성된 정부 단속반 31개 조, 108명은 단속 첫날 전국 73개 업체를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요소수 판매업체 1곳의 매점매석 위반 사실을 확인했으며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점검 과정에서 또 다른 민간 수입업체가 보유하고 있던 요소 3천 톤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각각 차량용 2천 톤, 산업용 천 톤으로 이 가운데 차량용 7백 톤은 이번 주 안에 요소수 완제품으로 생산하고, 나머지 물량도 곧 생산공정에 투입합니다.

요소수 수급과 배분에 대한 개입도 한층 더 강화됩니다.

정부는 모레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요소수에 대한 긴급 수급 조정 조치를 이번 주 안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조치가 발령되면 요소수 생산업자와 판매업자는 제품을 출하하거나 판매할 때 구매자와 단가, 수량 등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이는 마스크 품귀 현상 때 정부가 취한 조치 중 하나로 수급 불안정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조치입니다.

이 밖에 정부는 군이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 예비분 210톤을 급히 필요로 하는 곳에서 쓸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요소수 부족으로 운행에 차질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소방차와 관련해서는, 재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3~4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재고량은 비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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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관 중인 요소 3천 톤 확인”…‘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 입력 2021-11-09 19:13:57
    • 수정2021-11-09 19:22:45
    뉴스7(대전)
[앵커]

정부가 민간업체가 보유하고 있던 요소 3천 톤을 발견해 긴급하게 요소수 생산 업체로 옮겼습니다.

요소수의 수급을 정부가 감독하는 긴급 수급 조정 조치도 이번 주 안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번째로 열린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

정부는 우선 요소수와 요소의 매점 매석 단속 결과를 전했습니다.

환경부와 산업부, 국세청 등으로 구성된 정부 단속반 31개 조, 108명은 단속 첫날 전국 73개 업체를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요소수 판매업체 1곳의 매점매석 위반 사실을 확인했으며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점검 과정에서 또 다른 민간 수입업체가 보유하고 있던 요소 3천 톤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각각 차량용 2천 톤, 산업용 천 톤으로 이 가운데 차량용 7백 톤은 이번 주 안에 요소수 완제품으로 생산하고, 나머지 물량도 곧 생산공정에 투입합니다.

요소수 수급과 배분에 대한 개입도 한층 더 강화됩니다.

정부는 모레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요소수에 대한 긴급 수급 조정 조치를 이번 주 안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조치가 발령되면 요소수 생산업자와 판매업자는 제품을 출하하거나 판매할 때 구매자와 단가, 수량 등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이는 마스크 품귀 현상 때 정부가 취한 조치 중 하나로 수급 불안정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조치입니다.

이 밖에 정부는 군이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 예비분 210톤을 급히 필요로 하는 곳에서 쓸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요소수 부족으로 운행에 차질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소방차와 관련해서는, 재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3~4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재고량은 비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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