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첫눈’…강원·제주 산간에 최고 8cm 눈

입력 2021.11.09 (19:16) 수정 2021.11.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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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곳곳에서는 올가을 깜짝 첫눈도 내렸는데요,

눈발이 점점 더 강해져 제주 산지에는 대설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 정상에 세찬 눈발이 쏟아집니다.

상고대 위에 내려앉은 첫눈, 등산객들은 깜짝 펼쳐진 설경에 푹 빠졌습니다.

[조용욱/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 :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한 1cm 정도 쌓여있습니다. 아무래도 첫눈이다 보니까 아이처럼 좋아하는 분도 계시고…."]

서울 관악산에도 하얀 설국이 펼쳐졌습니다.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 산이 하루 만에 겨울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강원도 평창에서도 깜짝 첫눈이 내려 채 수확하지 못한 배추밭에 소복이 쌓였습니다.

오늘 내린 눈은 기상청이 기록하는 공식 첫눈은 아니었지만 곳곳에서 제법 쌓였습니다.

밤이 되면서 눈 구름이 더 강해지면서 제주 산지에는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김수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발달한 구름대가 기온이 낮은 산지로 강하게 유입되는 1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에 최고 8cm,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1에서 5cm가량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시간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만큼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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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서 ‘첫눈’…강원·제주 산간에 최고 8cm 눈
    • 입력 2021-11-09 19:16:39
    • 수정2021-11-09 19:22:46
    뉴스7(대전)
[앵커]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곳곳에서는 올가을 깜짝 첫눈도 내렸는데요,

눈발이 점점 더 강해져 제주 산지에는 대설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 정상에 세찬 눈발이 쏟아집니다.

상고대 위에 내려앉은 첫눈, 등산객들은 깜짝 펼쳐진 설경에 푹 빠졌습니다.

[조용욱/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 :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한 1cm 정도 쌓여있습니다. 아무래도 첫눈이다 보니까 아이처럼 좋아하는 분도 계시고…."]

서울 관악산에도 하얀 설국이 펼쳐졌습니다.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 산이 하루 만에 겨울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강원도 평창에서도 깜짝 첫눈이 내려 채 수확하지 못한 배추밭에 소복이 쌓였습니다.

오늘 내린 눈은 기상청이 기록하는 공식 첫눈은 아니었지만 곳곳에서 제법 쌓였습니다.

밤이 되면서 눈 구름이 더 강해지면서 제주 산지에는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김수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발달한 구름대가 기온이 낮은 산지로 강하게 유입되는 1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에 최고 8cm,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1에서 5cm가량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시간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만큼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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