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간호사 “벌써 50년”…과거와 마주하다
입력 2021.11.10 (12:39)
수정 2021.11.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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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60~70년 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독일 땅을 밟은지 어느덧 50년 세월을 훌쩍 넘겼는데요.
이들을 기억하고자 베를린의 한인 시민단체가 파독 간호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났던 꽃다운 청춘들.
한국을 떠나기 전 환송 행사장, 앳되기만 했던 처녀는 이젠 70을 훨씬 넘긴 황혼을 맞았습니다.
낯선 타국 땅, 간호사들은 독일 의료진의 든든한 동료로 이 땅에 자리 잡았습니다.
1970년 21살 나이에 독일에 온 부산 아가씨 독일에서 난생 처음 생일 파티라는 걸 해봤습니다.
[정수자/파독 간호사/1970년 파독 : "생일 맞아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은데 제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일단 시장에 가서 맥주를 사고, 또 콜라를 사고…."]
이민 1세대로 독일 한인 사회를 일궈온 파독 근로자들, 1963년 광부 파견을 시작으로 1966년부터는 간호사의 파견이 시작됐습니다.
광부 8천여 명, 간호사 만여 명이 머나 먼 독일 땅에서 암담했던 고국의 경제 발전에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이들의 무용담도 이젠 반세기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봉지은/한인 봉사단체 '해로' 대표 : "우리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 사진전을 통해 되돌아 보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 되는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사진전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노년의 파독 간호사들은 50여 년 전 사진을 통해 자신들이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1960~70년 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독일 땅을 밟은지 어느덧 50년 세월을 훌쩍 넘겼는데요.
이들을 기억하고자 베를린의 한인 시민단체가 파독 간호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났던 꽃다운 청춘들.
한국을 떠나기 전 환송 행사장, 앳되기만 했던 처녀는 이젠 70을 훨씬 넘긴 황혼을 맞았습니다.
낯선 타국 땅, 간호사들은 독일 의료진의 든든한 동료로 이 땅에 자리 잡았습니다.
1970년 21살 나이에 독일에 온 부산 아가씨 독일에서 난생 처음 생일 파티라는 걸 해봤습니다.
[정수자/파독 간호사/1970년 파독 : "생일 맞아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은데 제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일단 시장에 가서 맥주를 사고, 또 콜라를 사고…."]
이민 1세대로 독일 한인 사회를 일궈온 파독 근로자들, 1963년 광부 파견을 시작으로 1966년부터는 간호사의 파견이 시작됐습니다.
광부 8천여 명, 간호사 만여 명이 머나 먼 독일 땅에서 암담했던 고국의 경제 발전에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이들의 무용담도 이젠 반세기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봉지은/한인 봉사단체 '해로' 대표 : "우리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 사진전을 통해 되돌아 보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 되는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사진전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노년의 파독 간호사들은 50여 년 전 사진을 통해 자신들이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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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10 12:46:22
[앵커]
1960~70년 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독일 땅을 밟은지 어느덧 50년 세월을 훌쩍 넘겼는데요.
이들을 기억하고자 베를린의 한인 시민단체가 파독 간호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났던 꽃다운 청춘들.
한국을 떠나기 전 환송 행사장, 앳되기만 했던 처녀는 이젠 70을 훨씬 넘긴 황혼을 맞았습니다.
낯선 타국 땅, 간호사들은 독일 의료진의 든든한 동료로 이 땅에 자리 잡았습니다.
1970년 21살 나이에 독일에 온 부산 아가씨 독일에서 난생 처음 생일 파티라는 걸 해봤습니다.
[정수자/파독 간호사/1970년 파독 : "생일 맞아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은데 제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일단 시장에 가서 맥주를 사고, 또 콜라를 사고…."]
이민 1세대로 독일 한인 사회를 일궈온 파독 근로자들, 1963년 광부 파견을 시작으로 1966년부터는 간호사의 파견이 시작됐습니다.
광부 8천여 명, 간호사 만여 명이 머나 먼 독일 땅에서 암담했던 고국의 경제 발전에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이들의 무용담도 이젠 반세기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봉지은/한인 봉사단체 '해로' 대표 : "우리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 사진전을 통해 되돌아 보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 되는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사진전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노년의 파독 간호사들은 50여 년 전 사진을 통해 자신들이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1960~70년 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독일 땅을 밟은지 어느덧 50년 세월을 훌쩍 넘겼는데요.
이들을 기억하고자 베를린의 한인 시민단체가 파독 간호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났던 꽃다운 청춘들.
한국을 떠나기 전 환송 행사장, 앳되기만 했던 처녀는 이젠 70을 훨씬 넘긴 황혼을 맞았습니다.
낯선 타국 땅, 간호사들은 독일 의료진의 든든한 동료로 이 땅에 자리 잡았습니다.
1970년 21살 나이에 독일에 온 부산 아가씨 독일에서 난생 처음 생일 파티라는 걸 해봤습니다.
[정수자/파독 간호사/1970년 파독 : "생일 맞아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은데 제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일단 시장에 가서 맥주를 사고, 또 콜라를 사고…."]
이민 1세대로 독일 한인 사회를 일궈온 파독 근로자들, 1963년 광부 파견을 시작으로 1966년부터는 간호사의 파견이 시작됐습니다.
광부 8천여 명, 간호사 만여 명이 머나 먼 독일 땅에서 암담했던 고국의 경제 발전에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이들의 무용담도 이젠 반세기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봉지은/한인 봉사단체 '해로' 대표 : "우리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 사진전을 통해 되돌아 보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 되는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사진전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노년의 파독 간호사들은 50여 년 전 사진을 통해 자신들이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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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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