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6% “팬데믹 이전 돌아가도 위험하지 않아”…화이자 “백신 매년 맞아야”

입력 2021.11.10 (12:38) 수정 2021.11.10 (1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도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은 어려워 그 속에서 일상생활을 회복해야 한다는 건데요.

제약회사 화이자는 백신 추가접종의 예방 효과가 1년 정도 지속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인터넷매체 엑시오스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들의 56% 가량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건강에 지장을 줄 위험한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델타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했던 8월 말엔 이렇게 응답한 비율이 40%에 그쳤었다고 엑시오스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 방송은 미국 내 전문가들도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독감처럼 되기 위해선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게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58% 가량으로, 집단면역 수준까지는 아직 갈길이 먼 상황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역학 수준이 아주 낮아지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제약회사 화이자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의 효과는 1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6개월 정도인 첫 접종의 효과 지속 기간보다는 길어질 거라는 건데, 결국 매년 접종해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최고경영자 : "추가접종의 예방 효과는 1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화이자는 이와 함께 미국내 추가접종 대상을 성인 전체로 확대해 달라고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추수감사절인 오는 25일 이전에 FDA가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인 56% “팬데믹 이전 돌아가도 위험하지 않아”…화이자 “백신 매년 맞아야”
    • 입력 2021-11-10 12:38:13
    • 수정2021-11-10 12:43:30
    뉴스 12
[앵커]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도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은 어려워 그 속에서 일상생활을 회복해야 한다는 건데요.

제약회사 화이자는 백신 추가접종의 예방 효과가 1년 정도 지속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인터넷매체 엑시오스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들의 56% 가량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건강에 지장을 줄 위험한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델타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했던 8월 말엔 이렇게 응답한 비율이 40%에 그쳤었다고 엑시오스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 방송은 미국 내 전문가들도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독감처럼 되기 위해선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게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58% 가량으로, 집단면역 수준까지는 아직 갈길이 먼 상황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역학 수준이 아주 낮아지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제약회사 화이자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의 효과는 1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6개월 정도인 첫 접종의 효과 지속 기간보다는 길어질 거라는 건데, 결국 매년 접종해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최고경영자 : "추가접종의 예방 효과는 1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화이자는 이와 함께 미국내 추가접종 대상을 성인 전체로 확대해 달라고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추수감사절인 오는 25일 이전에 FDA가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